'배우' 이주화, 방 전체를 사진으로 도배..."치매 母 위해 '기억의 방' 만들어" ('언포게터블 듀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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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11월 20일, 오전 06:54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박근희 기자] '언포게터블 듀엣’ 32년 차 배우 이주화가 치매를 앓는 어머니를 위해 직접 마련한 감동적인 공간, '기억의 방'을 공개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MBN ‘언포게터블 듀엣’에서는 기억을 잃어가는 치매 환자와 그에게 결코 잊을 수 없는 사람인 소중한 가족의 듀엣 무대로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이주화는 2년 전 어머니가 치매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과거 활달하고 사교성이 좋으셨던 어머니의 변화된 일상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주화는 "엄마는 굉장히 활달하셨다.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저희 엄마가 치매일 거라고는 상상조차 안 했다"라며, 어머니가 기억력도 매우 좋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어머니의 일과에 대해 그는 "엄마는 7시에 일어난다고 하시는데, 7시에 절대 못 일어나고 11시쯤 일어난다"라고 말하며, 치매가 가져온 일상의 변화를 전했다.

이주화의 어머니를 향한 헌신은 특별한 공간에서 빛을 발했다. 이주화는 어머니가 기억하고 추억할 수 있도록 방 하나를 통째로 사진으로 가득 채운 '기억의 방'을 만들었다.

방 전체를 뒤덮은 수많은 사진들에 장윤정은 "이게 뭐야 다"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조혜련은 이 공간을 두고 "기억을 잃어가는 엄마를 위해 만든 방이네. 기억의 방"이라고 감탄했다.

이주화는 이 방을 통해 어머니와 함께 '기억 여행'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억하고 추억할 수 있게 만든 방이다"라는 그의 말에, 장윤정은 "혼자서 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이주화 가족의 깊은 사랑을 높이 평가했다.

/ skywould514@osen.co.kr

[사진] ‘언포게터블 듀엣'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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