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오세진 기자] ‘라디오스타’ 올데이 프로젝트 타잔이 같은 그룹 멤버이자 신세계 손녀로 알려진 애니와의 친분을 공개했다.
19일 방영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는 올데프 타잔, 김병현, 김석훈, 타일러가 등장했다.

김석훈은 “이번 드라마에서는 홍길동의 아버지다. 홍길동이 이젠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른다. 대신 홍길동이 여자다. 남지현이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오랜만에 출연한 김병현은 “오늘 ‘라디오 스타’에 나온다고 의상에 신경을 쓰고 왔다. 콘셉트를 잡고 왔다. 큰 사이즈의 소시지를 연상케하는 의상이다”라면서 핑크빛 의상으로 자신의 토크 콘셉트를 '소시지'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타잔은 “김병현이 출연하는 MLB 코리아에 나갔다. 야구를 좋아한다. 내가 ‘뉴욕 양키스 팬이다’라고 하니까 싫다고 하더라”라며 김병현과 안면이 있음을 밝혔다. 이에 김병현은 “타잔이 나랑 같은 애리조나 출신이라 통할 줄 알았는데 뉴욕 양키즈라고 해서 좀 그랬다”라며 메이저리거로 영원히 숙적이었던 뉴욕 양키즈를 기억하는 그의 말투에는 장난이 묻어났다.

올데이 프로젝트 타잔은 고등학교 시절 무용계의 천재로 알려지며 국내 무용 콩쿨 중 가장 권위 있는 콩쿨에서 2년 연속 금상을 수상한 인재였다. 해당 콩쿨은 금상 수상시 한예종 입학이 자동으로 결정될 정도로 권위 있는 것으로, 그가 전공한 현대 무용을 벗어나 발레, 한국 무용 등에서도 그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타잔은 수상 이후 부담감을 느꼈고 압박감에 결국 무대를 그만 두게 되었다. 또한 고모를 위한 헌정 무대를 꾸렸던 그는 무대 후 고모의 부고 소식으로 마음이 더욱 안 좋아졌다.
그렇기에 타잔은 자신을 새로운 길로 이끌어 준 테디에게 감사함을 느꼈다. 모델로서도 잘 나갔지만 아이돌이라는 새로운 길을 개척한 그의 꿈은 다른 매체를 통해 "세계"라는 그 자체에 있었기 때문이다. 올데프는 데뷔 4일 만에 음원 차트 1위 석권, 빌보드 차트 진입 등 무시무시한 기록을 세우는 중이다.

그러나 올데프에 대한 관심은 또 다른 데 있었다. 이미 남다른 이력을 가진 베일리, 영서, 우찬 등이 시선을 끌지만 아이돌에 대한 꿈으로 미국 대학에 입학하고서 끝내 데뷔를 이룬 애니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김구라는 “그 팀에 재벌가 손녀가 있다. 그래서 신경을 안 쓸 수 없거든”라며 노골적으로 물었다.
타잔은 “너무한 게, 단체 셀카를 찍어도 우리는 유령처럼 나와도 상관이 없다. 그런데 나랑 우찬도 멋있게 보여주고 싶은데 모두 여자 멤버에게 맞춰져 있다”라며 귀여운 투정을 부렸다. 그는 애니의 엄격함에 흥이 돋아도 눈치를 본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재벌집 놀러가기도 하냐”라며 노골적으로 다시 한번 물었다. 타잔은 “저도 놀러가서 밥을 얻어먹었다. 저희 집은 원룸이긴 하지만 불러서 요거트 해주고 그랬다”라며 아무렇지 않게 답했고, MC들은 "요새 젊은 친구들은 우리 때랑 다르다"라며 감탄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출처] MBC 예능 ‘라디오스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