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경 루머 폭로자, 마지막엔 결국 “모두 진짜였다” 입장…소속사는 ‘강경대응’[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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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11월 20일, 오전 07:50

[OSEN=강서정 기자] 배우 이이경의 사생활 루머를 제기했던 A씨가 “마지막 글”을 올리며 기존 입장을 다시 뒤집었다.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강경 대응 기조를 재확인했다.

A씨는 지난 19일 개인 SNS에 “안녕하세요. 마지막으로 말하고 싶었습니다. 완전히 마지막입니다”라며 “제가 올린 글 때문에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 겁이 나서 모든 것이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고소나 금전적 책임이 생겨 가족에게 부담이 될까 봐 그랬다”고 적었다. 

이어 “AI는 연예인 사진을 만들 수 없고 그런 방식으로 사용한 적 없다. 내가 올린 증거는 모두 진짜였다”며 “이 일을 더 키우고 싶진 않지만 다른 피해자들의 증거가 AI로 오해받을까 걱정된다”고 주장했다.

앞서 A씨는 스스로를 독일인 여성이라 소개하며 이이경과의 사적, 성적 대화 정황을 폭로, 성폭행을 암시하는 표현까지 등장해 파장이 커졌다. 

[OSEN=이대선 기자] 배우 정준호, 권상우, 이이경이 22일 서울 목동 SBS에서 진행된 SBS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에 출연했다.‘히트맨2’는 대히트 흥행 작가에서 순식간에 ‘뇌절작가’로 전락한 ‘준’(권상우 분)이 야심 차게 선보인 신작 웹툰을 모방한 테러가 발생하고, 하루아침에 범인으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코믹 액션 영화로 오는 22일 개봉.이이경이 방송국으로 향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1.22 /sunday@osen.co.kr

소속사는 즉각 “허위사실”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고, A씨가 사흘 만에 “사진은 AI로 만들었다”고 자백하면서 사태가 일단락되는 듯했다. 그러나 이이경의 프로그램 하차 소식과 맞물려 A씨는 “AI는 거짓말이었다”라고 재차 번복, 혼선을 키워왔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지난 19일 공식 입장을 내고 “배우 이이경에 대한 게시물 작성자에 대하여 협박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라며 “3일 사건 인지 직후 신속히 고소장을 제출했고 고소인 진술을 마쳤다. 피고소인 신원 확보와 수사 진행에 다소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어 “법률대리인을 통해 진행 상황을 확인하며 결과가 조속히 나오도록 협조 중”이라며 “작성자·유포자들의 악의적 행위로 피해가 극심한 만큼 국내외를 불문하고 선처 없이 강경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소속사는 공식 SNS를 통해 루머 제보 메일을 수집 중이라고도 알렸다.

한편 이이경은 해외 일정을 이유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했고, 합류 예정이던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역시 불참하게 됐다. 

A씨는 이후에도 폭로글을 올렸다 삭제하는 행위를 반복하며 “증거는 모두 진짜였다”는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소속사의 고소가 진행 중인 만큼 사실관계는 향후 수사 절차를 통해 가려질 전망이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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