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연휘선 기자] 아이돌그룹 제국의아이들 출신 태헌이 택시 운전 중 무례한 취객을 만나 안타까움을 더했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넥스트 태헌'에는 '제아 태헌, 첫 취객에 멘탈 나감… 왜 갑자기 반말을? 평화로웠던 야간 운행.. 5시간 만에 빨간 갓등 켜고 달린 충격적인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는 테헌이 택시기사로 근무하는 모습이 담겨 이목을 끌었다.
태헌은 승객들에게 조명, 온도 등을 다정하게 물으며 친절한 응대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중국인 등 한국을 찾은 해외 관광객들이 탑승하는가 하면, 제국의아이들 출신인 태헌을 알아본 손님도 있었다.
태헌은 자신을 알아본 손님에게 "오늘 처음으로 물어봐주셨다"라고 반가워 하며 "제가 말을 거는 게 실례가 되지 않겠나"라고 정중하게 대화를 나눴다. 또한 "광희는 지금 바쁘다. 박형식도 그렇고, 잘 되는 친구들이 많다. 그 다음이 저일 것"이라고 의욕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영상 말미에는 취객 2인이 탑승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기도 했다. 이들은 "일단 출발해"라고 무례하게 반말을 하는가 하면, 일행의 집을 경유지로 설정해 가는 도중 목적지를 변경해 운행을 혼란스럽게 만들기도 했다.
다행히 목적지에 무사히 승객들을 내린 태헌은 "조금 술이 과한 분들이 타시다 보니, 마음이 조금 아팠다. 그것도 나아지는 과정이다 보니 오늘 잘하고 있다"라며 멋쩍게 웃었다.
전날 오후 6시 30분께 운행을 시작한 태헌은 다음날 새벽 1시 20분께가 돼서야 운행을 마쳤다. 약 7시간 동안 태헌이 운행한 거리는 영업거리 105km였다.
마지막 과정에는 택시의 갓등이 켜져 사이렌을 울려 당혹감을 자아내기도 했다. 초보 택시 기사인 태헌이 손잡이 쪽의 '긴급' 버튼을 잘못 누른 것이었다고. 이에 아이돌에서 쿠팡맨, 중국집, 공사장, 배달 아르바이트까지 다양한 일을 경험한 태헌의 또다른 도전이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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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출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