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방문신 SBS 사장, 스기야마 요시쿠니 NTV 회장/SBS 제공
SBS 방문신 사장과 NTV 스기야마 요시쿠니 회장, 후쿠다 히로유키 사장 등 양사 경영진은 20일 도쿄 NTV 본사에서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양사의 기존 협력을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확대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콘텐츠 공동 기획 및 제작, 글로벌 콘텐츠 시장 공동협력, AI 기술 교류 등을 담은 새로운 협정을 체결했다.
방 사장은 "이번 파트너십 협정은 SBS와 NTV가 글로벌을 지향하는 한-일 방송 콘텐츠 얼라이언스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양사가 보도, 콘텐츠 제작, 글로벌 사업 등에서 실질적 협력이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기야마 회장도 "이번 협정서 개정은 양사의 견고한 협력 관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것"이라며 "오늘은 새로운 관계가 시작되는 첫날로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SBS와 일본 NTV는 1991년 당시 윤세영 SBS 사장 (현 창업 회장)과 사사키 NTV 사장이 제휴 협약을 체결한 뒤 34년간 파트너사로 협력해 왔다. 일본 NTV는 시가총액 9900억엔(한화 환산 9조 4천억원)의 일본 최대 민영 방송사로 2023년에는 유명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스튜디오 지브리를 인수한 바 있다.
SBS는 21일 일본판 '스토브리그'를 공동 제작한 NTT 도코모 스튜디오와도 만나 한-일 미디어 콘텐츠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breeze52@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