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메이드 인 코리아' 외골수 검사 변신

연예

이데일리,

2025년 11월 21일, 오전 11:06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메이드 인 코리아’ 정우성이 묵직한 존재감으로 전 세계 시청자를 찾는다.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디즈니플러스 새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는 1970년대 혼란과 도약이 공존했던 대한민국, 국가를 수익모델로 삼아 부와 권력의 정점에 오르려는 사내 백기태(현빈)와 그를 무서운 집념으로 벼랑 끝까지 추적하는 검사 장건영(정우성)이 시대를 관통하는 거대한 사건들과 직면하는 이야기.

21일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와 티징 영상에는 광기 어린 집념으로 통제 불가능한 추적을 멈추지 않는 장건영의 모습이 담겨있다.

정우성은 극 중 부산지방검찰청 소속 검사 장건영으로 분한다. 척박한 환경 속에서 악착같이 혼자의 힘으로 검사가 된 장건영은 호탕한 웃음 뒤에 감춰진 무서운 집념으로 백기태를 수사하던 중 거대한 범죄 카르텔을 마주하는 인물이다.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그간 장르를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캐릭터의 감정을 깊이 있게 그려냈던 정우성은 이번 작품에서도 감정의 진폭이 큰 장건영으로 완벽하게 변신, 백기태와 대립각을 세우며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개된 장건영 포스터는 어둡고 적막한 길거리 위 홀로 남겨진 정우성의 모습을 담았다. 붉은 조명이 비친 정우성의 옆 모습은 장건영의 외골수적 면모와 고독, 그리고 이를 뛰어넘는 끈질긴 집요함을 드러낸다. “‘개의 힘’에서 구하소서”라는 카피와 어우러진 정우성의 결연한 표정은 자신의 원칙을 위해서라면 어떤 수단도 가리지 않는 장건영의 성향을 함축적으로 보여준다.

함께 공개된 캐릭터 티징 영상은 흑백 톤의 강렬한 대비를 활용해 정우성의 존재감을 극대화한다. 영상 속 빛과 그림자는 절제된 카리스마와 완벽한 시너지를 이루며 시선을 압도한다. 특히, 정우성의 목소리로 흘러나오는 “날 상대하려면 각오를 해야 할 거예요.”이라는 대사는 위기 속에서도 쉽게 물러나지 않는 ‘장건영’의 캐릭터를 여실히 보여준다. 또한, “내가 화가 좀 많아요. (중략) 그게 또 내 삶의 원천이기도 하고”라는 대사는 그가 품은 분노와 광기를 여과 없이 드러내며 강한 인상을 남긴다. 한번 물면 놓지 않는 ‘장건영’의 무모한 외골수적 성향은 권력의 정점을 노리는 ‘백기태’의 완벽한 대척점에 서는 동시에, 선과 악의 경계를 흐리며 서사에 무게를 더할 예정이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내달 24일 첫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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