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이윤비 기자) 사생활 이슈가 불거진 배우 김수현이 광고주로부터 제기된 손해배상 소송에 나선다.
21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2민사부는 화장품 브랜드 A사가 김수현과 그의 소속사를 상대로 제기한 5억 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첫 변론기일을 진행한다. 지난 4월 소장이 접수되고 7개월 만이다.
A사와 김수현의 광고 모델 계약은 올해 8월까지 유효한 상태였으나 지난 3월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과 미성년 교제설에 휩싸이자 A사가 모델 계약을 해지했다.
당시 A사는 "함께 일했던 파트너로서 관계 및 계약상 신의성실의 원칙을 지키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기에 김수현 및 소속사의 입장표명이 있기 전까지는 공식입장 발표 및 모델 계약 해지를 즉각적으로 진행하기 어려웠다"고 전했다.
이어 "이후 소속사의 입장 표명을 확인한 결과, 광고 모델 계약을 이행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로 판단, 변호사를 통해 관련 계약 해지 절차를 공식적으로 진행 중이며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와 소비자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힌 바 있다.
김수현은 이 밖에도 여러 업체로부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수현은 김새론이 미성년자이던 시절부터 6년간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는 김새론 유족의 말을 빌려 김수현이 미성년자 시절의 김새론과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당초 김수현 측은 김새론 생전 연인 관계를 부인하다, 김새론의 사후 성인이 된 이후 만났다고 입장을 번복했다.
그럼에도 논란이 거세지자 김수현은 직접 기자회견에 나서 가세연이 내세운 증거에 대해 모두 조작됐다고 반박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후 유족과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 등을 상대로 120억원 손해배상청구 등 민, 형사상 소송을 이어오고 있다. 반면 유족은 김수현을 아동복지법 위반 및 무고 혐의로 고소했던 바 있다.
최근 김수현 법률대리인은 유튜브를 통해 김새론 유족들이 제시한 미성년 교제 의혹과 관련 증거들에 대해 짚으며 강하게 반박하고 있다.
사진=MHN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