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세' 김용림, 운전면허 반납 "순발력 저하, 딸에 구박받아..슬펐다" 씁쓸(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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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11월 21일, 오후 08:39

[OSEN=김나연 기자] 배우 김용림이 딸의 권유에 운전면허를 반납한 근황을 전했다.

21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 측은 본방을 앞두고 선공개 영상을 공식 채널에 업로드 했다.

이날 출연진들은 '나이 먹은 게 죄야?'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던 중 김용림은 "저도 운전을 좋아했다. 그런데 이제 80이 넘으니까 아이들도 운전 하지 말라고 그러고. 말리지만 이제 운전할 기회도 없다. 다 대신 해주는 사람들 있으니까. 그렇지만 어떨때 속상하거나 그럴때 확 달려나가고 싶을 때가 있다"라고 운을 뗐다.

김용만은 "드라이브가 주는 쾌감과 안정감이 있다. 스트레스 해소도 있고"라고 말했고, 김용림은 "그것도 그렇지만 제가 다니는 체육관이 걸을수도 있는데 10분 거리다. 근데 걷기도 좀 애매하고 차를 타기도 애매한거다. 그런데 그럴때 운전을 하고 가고싶다. 근데 우리 딸이 '엄마 이제 순발력이 떨어져서 안되니까 빨리 이걸 반납하라'고 하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는 "(면허증을) 반납했다. 근데 반납하라는 소리가 너무 슬프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내가 갔다. 주민센터로. 어떻게 하는줄도 몰랐다. 친구한테 물어보니까 걔도 반납을 했대. 그러면서 가서 반납하면 10만원 들어있는 교통카드를 준다더라. 그래서 나는 '이상하다?' 그러면서도 딸한테는 또 물어보기 싫더라. 또 구박받을가봐. 그래서 혼자 주민센터에 가봤다. 그랬더니 진짜 있더라. 10만원짜리 교통카드를 주더라"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홍렬은 "한달에 한번씩 주는거냐?", "몇살 까지 버틸수 있는거냐?"며 관심을 보였고, 김용만은 "반납 안하셔도 될 거다"라고 말했다.

김태훈도 "(반납) 안 해도 된다. 강제는 없다"라고 설명했고, 김용만은 "뺏어갈까봐 그러시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근데 우리 마음에 왠지 놔두고는 싶은게 있으니까. 언제 무슨일이 있을지 모르지 않나. 근데 그걸 결단하고 하셨다는것도 대단하다"라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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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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