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기존 마라톤의 틀을 깨고 자신만의 기록을 써 내려가는 심진석 선수의 독자적인 행보를 조명한다.
차가워진 공기 속에도 식을 줄 모르는 마라톤 붐. 2025년에도 한국인들의 달리기 사랑은 여전하다. 운동화 한 켤레만 있으면 누구나 러너가 될 수 있기에, MZ 세대는 물론 4050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해마다 전국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만 400개에 이르고, 국내 주요 마라톤 대회 참가 신청은 ‘피켓팅’일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 그런데, 수많은 러너 사이에서도 최근 화제의 중심에 서 있는 남자가 있다.
올 3월 혜성처럼 나타난 심진석 선수.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전력 질주하는 그의 독특한 달리기 방법은 모두의 이목을 끌었다. 최근 국내 메이저 대회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실력을 또 한 번 입증했다. 그런데 놀라운 점은, 그가 달리기를 전문적으로 배워본 적 없는 건설 현장 근로자 출신인 점이었다. 건설 현장에서 가장 위험하고 고된 일 중 하나인 ‘비계공’으로 일하면서도, 주말마다 마라톤 대회를 휩쓸었다. 그의 마라톤 대비 훈련은 출퇴근길 왕복 8km 거리를 작업복과 안전화를 신은 채로 달리는 것이었다.
남들 다 착용한다는 GPS 시계도 없고, 양말도 신지 않는다. 달리는 폼도 엉성하고 호흡도 불안정하다. 그러면서도 마라톤 풀코스를 2시간 30분대에 주파하는 낭만 러너 심진석. 그의 달리기 철학은 간단하다. 그냥 달리는 것이다. 기존의 마라톤 틀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길을 개척하며 각종 기록을 새로 쓰고 있는 심진석. 21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그의 이야기를 공개한다.
iMBC연예 김혜영 | 사진출처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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