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김수형 기자]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응급수술을 받았던 개그맨 김수용이 회복 소식을 전하며 무사히 퇴원했다. 동료·후배들의 걱정과 응원이 이어지는 가운데, 특유의 유머 감각도 잃지 않은 메시지가 공개돼 팬들의 안도감을 더하고 있다.
21일 개그맨 윤석주는 자신의 SNS에 “김수용 선배가 퇴원했다고 카톡이 왔다”며두 사람이 주고받은 대화를 공개했다.
김수용은 전날인 20일 오후 6시 5분, “퇴원하고 집 왔다”라고 고지했고,윤석주는 “상갓집이 아니라 다행입니다”라는
익숙한 코미디언식 농담으로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석주는 지난 17일에도 “형님 괜찮으신거죠? 걱정되네요”라고 안부를 묻자,김수용은 “다행히 안 죽었어. 죽었다 살아남”이라며 특유의 건조한 유머로 안심시키기도 했다. 이에 윤석주는 “조의금 굳었다. 아싸”라고 화답하는 등 개그맨들다운 유머로 답한 모습.
개그맨 허동환 역시 SNS를 통해 김수용과 나눈 메시지를 공개하며“기사 보고 많이 놀랐다. 소중한 사람 또 잃는 줄 알았다”라며 진심 어린 걱정을 전했다. 그는 “형님!! 좀 괜찮으세요?기사 보고 너무 놀라 문자 드립니다.제발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라고 적었고,김수용은 짧지만 “나아지고 있어 고마워”라며 직접 근황을 알려 모두를 안심시켰다.
허동환은 과거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소중한형 #건강하길바래요”라고 응원을 더했다.

앞서 김수용은 지난 13일, 경기도 가평군에서 유튜브 촬영 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현장에 있던 스태프들이 즉시 119에 신고해 출동한 구급대가 심폐소생술(CPR)을 시행했다. 병원 이송 뒤 급성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혈관확장술(스텐트 시술)을 받은 그는 14일 의식을 되찾았고,며칠 후 일반 병실로 옮겨 회복에 집중했다.
이후 퇴원 소식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는 응원의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천만다행이다… 꼭 건강 챙기시길”“유머도 살아있네. 역시 개그맨 피는 못 속여” “수용이형 오래오래 웃게 해주세요”“후배들이 다 챙기는 거 보니 인성이 보인다”는 반응. 동료 개그맨들도 “돌아와줘서 고맙다”, “형님 건강하면 뭐든 다시 할 수 있다”며따뜻한 메시지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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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