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필립♥' 미나, '손절설' 시누이 재회 "1년간 도왔는데 30kg 요요..서운했다"(필미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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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11월 21일, 오후 09:23

[OSEN=김나연 기자] 가수 류필립의 아내 미나가 '시누이' 박수지와 만나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눴다.

21일 '필미커플' 채널에는 "요요와서 30kg찐 수지의 충격적인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미나는 남편 류필립의 첫 뮤지컬을 응원하기 위해 시누이 수지와 만났다. 두 사람은 뮤지컬 시작 전 샌드위치를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고, 수지는 "팔꿈치로 콘텐츠 찍다가 다쳤는데 그래도 계속 운동을 했다. 솔직히 언니가 이해가 된다"며 미나를 따라 '운동 중독'이 된 근황을 알렸다.

미나는 "얼마전에 등산 인왕산 갔다와서 헬스장 간거 맞냐"라고 물었고, 수지는 "인왕산 갔다가 한 2, 3시간 쉬고 바로 씻고 헬스장 가서 운동했다. 그리고 걸어서 집에 왔다"고 밝혔다. 미나는 "아니 어덯게 사람이 이렇게 바뀌어?"라고 놀랐고, 수지는 "그때 딱 드는 생각이 '아 언니가 이래서 하루종일 운동하는구나'였다. 등산도 갔다고오 운동도 갔다오고 그 다음날 일어나서 집 청소하고 또 운동 갔다오고. 그러니까 '언니가 이런 삶을 살았던거구나?' 싶었다. 살아있는 것 같더라"라고 운동의 이점을 짚었다.

이에 미나는 "사는게 행복하죠? 다른 사람이 들어온것 같다"라고 감탄했고, 수지는 "운동을 못할때는 새벽에 걸어서 헬스장까지 갔다가 헬스장에서 2시간 근력운동 하고 그리고 걸어서 집에 온다. 걷는걸로 유산소 하고 근력운동만 2시간 빡세게 한다. 그리고 걸어서 집에 오는걸로 유산소를 하는데 약간 뿌듯하다. 끝나고 오면 너무 뿌듯하더라. '미나언니도 이렇게 살았던거야? 그동안 미나 언니는 행복했겠다' 싶더라. 아픈데도 운동하고 싶고. 어제는 등운동을 했는데 등이 너무 안아프면 어떡하지 걱정됐다. 근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전신이 다 아프더라. 근데 아프면 너무 못움직이겠는데도 너무 행복하다. 운동이 잘 됐다는 소리니까"라고 뿌듯해 했다.

미나는 "60kg대 금방 가겠는데?"라고 기대를 표했고, 수지는 "언니 그만하세요"라며 "이제 86kg 왔다"고 밝혔다. 미나는 "그러니까. 너무 빨리 빼는거 아니냐. 무슨 용수철이냐. 쪘다 빠졌다?"라며 "그때 30kg 쪘을때 솔직히 약간 서운했다. 그렇게 우리가 1년동안 우리 일 마다하고 열심히 해줬는데. 근데 다시 혼자 열심히 더 잘하니까 더 응원하게 됐다"라고 수지의 '요요'에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수지 역시 "미나언니가 많이 속상해할줄 알았다. 나도 미나언니한테 많이 미안했고. 쪄서. 많이 미안했지만 솔직히 나는 행복했다. 쉬었으니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쉬면서 먹었을때 행복했냐"는 질문에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 행복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미나는 "뭘 그렇게 먹고 30kg가 쪘냐. 이제는 말할수 있다, 궁금하다"고 물었고, 수지는 "김치찌개 제일 많이 먹었던 것 같다. 근데 김치찌개를 그렇게 많이 먹진 않았는데 밥을 또 많이 먹었다. 한 5공기 정도. 김치찌개가 약간 밥도둑이지 않냐. 그리고 라면. 라면 한박스 사놓고 라면만 끓여먹은거다"라면서도 "괜찮았다. 라면만 먹다가 라면 끊으니까 살이 빠진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수지는 요즘 술을 완전히 끊었다고. 그는 "요즘 그럴 시간이 없다. 운동하고 촬영하고 편집하고"라고 바쁜 일상을 전했고, 미나는 "집에서 누워서만 살지 않았냐. 얼마전까지만해도. 신의 계시를 받았나. 저렇게 바뀔수도 있나"라고 말했다. 수지는 "완전 제2의 미나언니가 되는 시점을 두고 있다"라고 웃었고, 미나는 "충분히 가능할것 같다"라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수지는 "지금에서야 얘기한다. 제가 살쪄서 죄송하고, 다시 빼고 있다. 필립이도 자기 뮤지컬 하고 공연 하고. 그리고 미나언니도 필립이도 저한테 그랬다. 독립하라고 했다. 필립이도 자기 일 해야하는데 언제까지 제가 이렇게 같이 다니겠냐. 그래서 지금 서로 응원해주는 사이가 되고 이런날이 올줄 알았지만 솔직히 이렇 게 빨리올줄은 몰랐다"라고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미나는 "보니까 필립씨랑 자주 안 만나니까 사이가 좋아진것 같다"라고 말했고, 수지도 "맞다. 언니때문에 저랑 필립이랑 만난거다. 필립이랑 저는 멀리 해야 좋은 사이다. 결단을 내서 홀로서기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수지는 류필립, 미나 부부의 도움을 받아 150kg에서 78kg까지 무려 72kg 감량에 성공했지만, 이후 번아웃으로 다시 30kg가 찌는 상황에 처했다. 이 과정에 류필립, 미나의 도움에서 벗어나 홀로서기에 나섰고, 이에 일각에서는 '손절설' 및 '불화설'이 제기되기도 했던 바. 하지만 양측은 이를 부인했고, 최근 수지는 혼자만의 힘으로 108kg에서 다시 86kg까지 살을 빼는 데 성공해 많은 축하를 받고 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미나 SNS, 필미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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