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은 “스케줄 탓”이라 했는데… 이이경 “하차 권유 받았다” 충격 고백 [핫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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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11월 21일, 오후 10:17

[OSEN=김수형 기자]‘놀면 뭐하니?’ 하차 과정에 대해 서로 다른 뉘앙스의 설명이 나오며 이이경의 폭로가 또 한 번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앞서 지난 8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인.사.모(인기 없는 사람들의 모임)’ 첫 총회가 꾸며진 가운데, 유재석·하하·주우재가 인사 없이 하차한 배우 이이경의 빈자리를 언급했다.

이날 유재석은 오프닝에서 “3년여 동안 이경 씨가 고생했는데, 드라마·영화 스케줄이 굉장히 많아 하차하게 됐다”며 스케줄 문제가 배경임을 설명했다. 또 “결방으로 인해 녹화 일정이 밀리면서 인사를 드리지 못하게 됐다. 이 점 양해해달라”고 시청자들에게 당부했다. 하하 역시 “인사를 드리고 갔어야 했는데 인사모 일정이 밀렸다”며 아쉬움을 표했고, 주우재도 “몇 달 동안 스케줄이 너무 많았다”며 이이경을 감싸며 응원했다. 세 사람은 “고생했다, 이경아”, “수고했어!”라며 따뜻한 메시지를 남겼다.

그러나 이이경이 21일 공개한 입장은 정반대의 방향을 가리킨다. 사생활 루머 유포자를 상대로 고소장을 공개하며 입을 연 그는, 해당 논란으로 인해 ‘하차 권유’를 받았다고 직접 밝힌 것. 그는 “하루 만에 조작이라고 밝혀졌지만, 그로 인해 예능에서 하차 권유를 받았다. 결국 우리는 자진 하차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이경은 또한 ‘놀면 뭐하니?’와 ‘슈퍼맨이 돌아왔다’ MC 발탁 불발 사실을 기사를 통해 처음 알게 됐다며 섭섭함을 드러냈다.

이이경은 사생활 루머에 대해 협박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으로 고소했다고 밝히며 극심한 피해를 호소했던 바 .그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누군가가 독일인이라 주장하며 수개월 전부터 회사에 협박 메일을 보내왔다”며 “영장이 발부되면 곧 용의자가 특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독일에 있다면 직접 현지에 가서 고소장을 제출하겠다. 악플러도 절대 선처 없다”고 강경한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이이경의 폭로로 인해 ‘하차 이유’를 둘러싸고‘제작진·멤버들의 공식 설명’과 ‘당사자 고백’이 엇갈리는 상황.두 설명 사이의 간극이 커지면서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누구 말이 진실인가”,“이이경이 얼마나 답답했으면 고소장까지 공개했을까”,
“피해자임에도 이미지 손상까지 감당해야 했던 것 아니냐” 등 여러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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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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