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김나연 기자] '모범택시3' 표예진이 미끼를 자처했다.
21일 SBS '모범택시' 시즌3의 첫회가 방송됐다.
이날 장성철(김의성 분)은 일본에서 윤이서라는 학생의 도와달라는 연락을 받고, 그를 구하기 위해 나섰다. 김도기(이제훈 분)는 윤이서가 다니던 학교에 선생님으로 잠입해 그가 친구의 권유로 모바일 도박에 손을 댔던 사실을 알게 됐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불법 대출을 받게 됐고, 그 빚을 갚기 위해 "일본 가서 한달만 일하면 이자랑 원금을 다 없애주겠다"는 사채업자의 말을 믿고 일본으로 따라가게 된 것.
안고은(표예진 분)은 "두사람이 게임하면서 받은 미리 드림 이벤트 대출이다. 30만원 짜리 대출을 10만원 단위로 쪼개서 계약했다"고 말했고, 장성철은 "현행법상 10만원 이하 대출은 이자 제한 없다. 그점 노린거다"라고 말했다. 이들이 받은 대출의 연이자는 무려 5000%였다.
이에 안고은은 "뭐야 이게. 수고비 지각비 출장비? 아니 무슨 말도안되는걸 다 갖다붙였냐"라고 황당해 했고, 장성철은 "어느쪽이든 미성년자 상대로 한 대출계약은 어차피 다 불법"이라고 말했다. 최주임(장혁진 분)은 "불법이면 무효 아니냐"라고 말했지만, 김도기는 "누군가 말해주기 전까진 사실을 알기 쉽지 않을거다. 본인들이 도박한건 사실이니까"라고 사채업자의 말을 따를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짚었다.
박주임(배유람 분)은 "그냥 재미로 시작한 핸드폰 게임인데 이렇게까지 수렁으로 떨어지게 될지 상상도 못했겠지"라고 안타까워 했고, 김도기는 "이서 학생은 수렁으로 떨어진게 아니다. 수렁으로 끌려들어간거다. 누구나 쉽게 접근할수있는 핸드폰 게임. 같은반 친구가 추천하면 의심은 더 사라진다. 핸드폰 게임에 덫을 놓고 밟을 때까지 기다린거다"라고 분노했다.

이들은 윤이서 학생을 수렁에 빠트린 범죄조직을 소탕하기로 의견을 모았고, 김도기는 "5283 운행 시작합니다"라며 본격적으로 나섰다. 안고은은 CCTV 영상을 찾아 공유했고, "이서 데려간놈들 항구에 찍힌 모습이다. 근데 빚을 졌는데 왜 외국으로 보냈을까요?"라고 의아해 했다. 김도기는 "우리가 알아봐야될것들 중 하나가 그부분"이라고 말했고, 최주임은 "일본으로 보내는게 훨씬 남는장사라는거겠지"라고 추측했다.
안고은은 "같이 출국한 두명 금방 다시 귀국했다. 배달하듯 옮겨둔거다. 단순 운반책일수도 있다"며 "괜찮으면 이번엔 저한테 맡겨주면 안되냐. 저한테 방법이 있다"라고 자신했다.
이어 그는 윤이서에게 처음 모바일 도박을 제안한 학생을 찾아가 "이서한테 보낸 핸드폰 게임 URL 언니한테도 보내줄래?"라며 "내가 도와주려고. 나중에 다 얘기해줄게. 괜찮아"라고 제안했다.
이후 안고은은 사채업자들을 불러내기 위해 자발적으로 불법 도박을 해 돈을 잃었다. 그러면서 사채업자들과 만나자 "아니 제가 분명히 억수로 많이 따고있었는데 갑자기 정신 차려보니까 다 잃었다"고 어리숙한 연기를 했다. 사채업자는 "주변에 친구 있냐. 추천만 해도 이자혜택 있는데"라고 말했고, 안고은은 "맨날 게임만해서 친구 한명도 없다"고 답했다. 가족에 대해서도 "혼자산다"고 밝힌 그는 "방법이 아예 없진 않다"는 사채업자의 말에 "저 진짜 열심히 할수 있다. 어떡하면 되냐"고 눈을 빛냈다.
잠입을 마친 안고은은 "네코머니라는 회사가 체인이더라. 설립자금 운용자금 다 일본에서 넘어온 돈이다. 핸드폰 게임도 일본에서 만든거더라"라고 설명했다. 장성철은 "일본 자금으로 세워진 사금융 사무실. 그들이 만든 도박게임. 거기서 빚을 진 어린 학생들을 일본으로 보낸다?"라며 "불길한 대출회사는 후순위로 미뤄두고 우리는 이서학생을 찾는데 집중하는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때 사채업자로부터 연락을 받은 안고은은 "바로 여객선 터미널로 오라더라"라고 말했고, 안고은을 비롯한 무지개운수 식구들은 윤이서를 납치한 일당을 소탕하기 위해 함께 일본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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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