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LL, 드라마하우스, 바로엔터테인먼트)
김낙수는 공장 직원 해고 리스트를 인사팀에 넘기는 대신 자신의 희망퇴직을 선택해 25년 동안 일한 ACT를 떠났다. 다른 직장을 알아보기 위해 열심히 뛰어다녔지만 기존에 받던 연봉보다 턱없이 낮은 조건에서 일을 할 수는 없었던 상황. 심지어 같이 일해보자고 했던 동서 한상철(이강욱 분)도 직원을 모두 채용해 김낙수가 설 자리는 점점 더 좁아지고 있다.
그런 김낙수의 레이더에 사업이 잘 풀리지 않는 한상철의 모습이 포착되면서 막막한 현실을 타개할 돌파구를 찾기 시작한다. 한상철의 사업 아이템이 지지부진한 속도를 내자 김낙수가 ACT를 공략하자고 제안하는 것. 한상철과 박하영(이세희 분)이 과감히 그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김낙수는 협력사의 일원으로 ACT에 발을 들이게 될 예정이다.
공개된 사진 속 김낙수는 오랜만에 찾은 전 직장을 보며 어색하면서도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을 짓고 있다. 어색한 기운도 잠시 오랜 기간 영업의 최전선에서 날아다녔던 ‘김 부장’답게 김낙수표 프레젠테이션으로 분위기를 주도한다. 영업팀 부장 도진우(이신기 분) 역시 날카로운 눈으로 김낙수의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그러나 도부장은 더 이상 김낙수의 후배가 아닌 데다가 그 역시 만만치 않은 사업 수완을 보유한 만큼 김낙수의 PT가 과연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김낙수 역시 이전과 다른 회사의 분위기에 위축된 표정을 하고 있어 ACT 재방문의 결말에 관심이 집중된다.
살길을 찾아 나선 류승룡의 피나는 분투를 엿볼 수 있는 JTBC 토일드라마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9회는 오늘(22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