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유수연 기자] 최고기가 과거에 비해 힘들어진 수입 등에 대해 털어놨다.
22일 유튜브 채널 '최고기의 육아채널'에서는 "아빠 생각해주는건 딸 뿐이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딸 솔잎이와 함께 집 꾸미기에 나선 최고기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한차례 집 투어를 한 후, "제가 옛날에는 (70만) 유튜브가 폭파되기 전에 돈을 엄청 엄청 많이 벌었었다. 진짜 많이 벌었다. 그때는 제가 운이 좋았었나보다"라며 과거를 떠올렸다.
최고기는 "지금은 그 채널이 폭파되고 나서 많이, 아직까지도 좀 주춤주춤거리고 있다. 딴 일도 지금 하면서 지내고 있는데. 예전에는 여기 집에 와서 진짜로 힘들었다. 내가 좋은 곳에 있다가 이제 다운그레이드 된 거다. 좋은 집이긴 하나, 내가 예전에 살았던 곳 보다 조금 다운해서 살아야 되는구나, 하는 느낌이 있어서 그걸 받아들이기가 좀 힘들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저도 욕망이 있었고, 욕구도 있었고. 성공하고자 하는 것도 있었는데. 사실 오랫동안 지내면서 많이 깨달은게, 진짜 잘 됐을 때는 반지하에서 잘 됐었다. 그래서 변명이더라, 이것도. 내가 생각하는 변명인 것"이라며 "그래서 나는, 아빠로서 다짐을 했다. 절대 그런 생각하지 말고 지금 현실을 마주하자. 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그렇게 생각하니 그래서 이 공간도 너무 좋아졌고. 내가 지금 집을 계속 꾸미려 하지 않나. 이 공간 자체가 너무 좋아져서 그렇다. 사실 애정도 없으면 꾸미지도 않는다. 내가 왜 이런 곳에 왔지?가 아니라, 이곳에서부터 시작해야 된다라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예전 최고기는, 게임하던 최고기도. 게임 채널 수익도 안 나오고 있지만, 그때 최고기는 잘 나가던 20대 청년 최고기. 잘생긴 최고기는 지나간 거고. 이제는 아빠 최고기로서. 그것도 자리 잡기가 굉장히 힘들더라. 아빠 최고기로 많은 거를 포기하고 다짐하고,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아빠 최고기로서의 면모를 다짐했다.
끝으로 그는 "그래서 마음이 너그러워졌고, 그런 것 같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었던 말은, 혹시나 이런 마음을 가지신 분들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 왜 우리 집은 이렇지?가 아니라. 이제부터 시작이다, 라는 마음을 좀 가지고 시작하면 이 부정적인 감정이 많이 안 생기는 것 같다. 저도 진짜 조금은 있다. 1~2% 정도는 있다. 자꾸 그 생각이 오려 하면 바꿔야 한다. 그래야 긍정적인 삶으로 변화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최고기는 지난 2016년 유튜버 유깻잎과 결혼해 딸 솔잎 양을 낳았지만 2020년 이혼했다. 이후 두 사람은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에 함께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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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