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미나, 하와이서 교통사고 "죽음 받아들이는 경험, 인생 바뀌어" 회상

연예

뉴스1,

2025년 11월 23일, 오전 11:28

방송인 손미나 유튜브

방송인 손미나 유튜브


방송인 손미나가 아픈 인생 경험을 털어놨다.

손미나는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인생 그래프를 만들었다.

그는 "2012년 지금까지 제 인생에서 가장 슬픈 일이 발생했다,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다, 너무 갑작스럽고 예측하지 못한 일이다, 그때 무조건 가족이 가까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보다 중요한 게 뭐가 있나, 다 정리하고 귀국했다"라고 돌아봤다.

그는 한국에서 여러가지 프로젝트를 맡아 '업무 과다'의 삶을 살았다고 돌아봤다.

이어 "2018년 교통사고가 난다"라면서 "하와이에 가서 아침식사를 하고 커피를 마시고 차를 타고 출발한지 10분도 안 돼서 운전하는 미국인 카메라맨이 'Oh, NO'라고 소리치더라, 엄청나게 큰 차가 전속력으로 다가오는게 보이는데 마지막에는 자기 죽음을 받아들이는 이상한 경험을 했다, 병원에 갔는데 못 걸을 수도 있다는 얘기를 하는 걸 들었다,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데 인생이 바뀌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내일 당장 세상이 멈춘다고 해도 내가 오늘 하고 싶은 게 뭘까를 생각하면서 아침마다 살자고 결심했다"라면서 "심각한 번아웃이 왔고 상담을 받았더니 '한국에 있으면 계속 일을 하니까 최대한 먼 곳으로 가라'고 하더라, 그렇게 쿠바에 갔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쿠바에 한달 계획으로 갔다가 6개월 정도 살게 됐다, 시간을 보내며 관찰하니까 나는 길 위에 서서 세상을 보고 여행도 하고 사람들을 봐야 하는 사람이더라"고 말했다.

한편 손미나는 KBS 24기 공채 아나운서 출신으로 '가족오락관' '도전! 골든벨' 'KBS 9시뉴스' 등 방송사 간판 프로그램 진행을 맡으며 남녀노소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이후 '스페인 너는 자유다'를 시작으로 여행 에세이는 물론, 번역서와 소설 등을 출간해 베스트셀러 작가로 등극했다.

현재 손미나는 방송활동과 집필, 강연 활동 외에도 유튜브 활동에서 대중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ichi@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