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미운 우리 새끼' 임원희가 동춘서커스 100주년 무대 도전에 나서 뜻밖의 공중곡예 재능을 드러내며 현장을 놀라게 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임원희, 허경환, 김종민이 특별 게스트로 초대받아 동춘서커스 무대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허경환은 "내가 동춘서커스 간다고 하니까 아직도 하냐고 묻더라"며 예상외의 반응을 전했다.
셋은 서커스 의상으로 갈아입자마자 불길함을 느꼈고, 이어 등장한 기술팀장이 직접 기본기를 전수하기로 했다. 김종민은 "기계체조 했었다"며 남다른 몸놀림을 보였다. 반면 허경환은 주짓수 경험을 살려 텀블링을 시도했으나, 순간 허리를 삐끗해 주저앉으며 폭소를 유발했다. 그는 "다른 것도 있다"며 갑자기 가슴근육을 불끈거리는 개인기로 어필해 스튜디오를 또 한 번 웃게 했다.
기술팀장은 "서커스는 하루이틀로 되는 게 아니다. 연습 시간이 부족하니 가능한 기술만 해보자"고 제안했고, 이후 무대 한가운데 높이 7~8m의 붉은 천이 내려오며 공중곡예가 첫 테스트 종목으로 선정됐다.
허경환은 실에 양손을 묶고 공중으로 올라갔고, 이를 본 김종민은 "더 높여도 될 것 같은데?"라며 장난스러운 농담을 건넸다. 허경환은 "팔목이 아프다"며 서둘러 내려왔다. 이어 임원희가 도전에 나섰고, "더 올려달라", "재밌다"라며 의외의 재능을 발휘했다. 공중에서 발차기까지 하는 여유를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임원희는 욕심을 내어 발로 매달리기 기술에 도전했고, 거꾸로 매달린 모습은 마치 고문 장면 같은 비주얼을 만들었다. 얼굴이 새빨갛게 변한 임원희는 결국 버티지 못하고 땅으로 내려왔다.
세 사람의 서커스 체험은 예상치 못한 몸 개그와 '뜻밖의 재능 발견'으로 이어졌다.
hyj07@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