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일, 달라진 ‘개딸’ 류혜영에 당황..“배꼽티 처음, 사기 당했나”(‘바달집’)

연예

OSEN,

2025년 11월 24일, 오전 07:10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박하영 기자] ‘바퀴 달린 집’ 류혜영이 스스로 변화를 다짐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23일 방송된 tvN 예능 ‘바다 건너 바퀴 달린 집 : 북해도 편’에서는 류혜영이 등장한 가운데 성동일이 달라진 모습에 깜짝 놀랬다.

이날 ‘삼 남매’ 성동일, 김희원, 장나라는 비에이를 떠나 일본 최대의 칼데라호 굿세로 호수로 향했다. 무려 240km를 이동해 도착했고, 성동일은 이곳에 찾아올 게스트를 걱정했다.

다음 날, 찾아온 게스트는 바로 ‘응답하라 1988’에서 성동일의 딸로 출연한 배우 류혜영이었다. 구석에 숨어있다가 등장한 류혜영은 “아빠”라고 달려가 성동일과 격한 포옹으로 인사했다.

반면, 성동일은 반갑게 인사하면서도 멀리서 온 류혜영에 “미안하다”라며 큰 절을 했다. 이에 놀란 류혜영도 맞절해 웃음을 자아냈다.

류혜영은 등장부터 밝은 에너지를 드러냈다. 흐린 날씨와 전화가 안 터지는 지역에도 그는 “전화 안터 지는 김에 우리끼리 즐기면”이라며 “저는 사실 비를 너무 사랑한다. 제가 비를 데리고 왔나”라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초면인 김희원과 장나라는 류혜영의 높은 텐션에 감탄했고, 성동일은 “‘응답하라’ 개딸 중에 가장 든든한 딸”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이날 김희원은 “오늘 처음 봤는데 깜짝 놀랐다”라며 “인터뷰를 봤는데 보고서 나랑 비슷한 부분이 꽤 많이 있다고 느꼈다. ‘자기 만의 생각이 많구나’ 했다”라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류혜영은 “근데 지금 서른 넘으니까 농담 밖에 안 남았다”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성동일은 “원래 안 이랬다. 그래서 얘가 큰 실연을 겪었나 했다”라며 “솔직히 아까 처음 만났을 때 내가 오히려 너희보다 더 당황했다. 절대 그런 모습을 표현하지 않았던 애”라고 털어놨다.

‘응답하라 1988’ 시절, 류혜영은 성격이 활발하지 않고 조용했다는 것. 성동일은 “내가 오히려 당황했다. 네가 배꼽 보이는 옷 입은 것도 처음 봤고 얘는 절대 복장도 이렇게 입지 않았다”라고 과거를 떠올렸다.

류혜영은 수긍하며 “맨날 큰옷 입고 구부정 입고 다녔다”라고 했고, 성동일은 “너 중간에 사기 당했냐. 깜짝 놀랐다”라고 반응했다.

류혜영은 달라진 이유로 “솔직히 말씀드리면 작년부터 ‘생각을 빼자’고 했다. 갑자기 자고 일어나서 세수 했는데 거울 보고 ‘너 뭐하고 있어? 지금 너 이렇게 예쁘고, 건강하고, 사지 멀쩡한데’ 그냥 나 자체를 보여드리자. 조금 이런 깨달음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장나라는 “그게 즐거워서 올라오는 텐션이라서 너무 보기 좋다”라며 “그게 갑자기 오기까지 얼마나 고민을 많이 했겠나”라며 기특하게 바라봤다.

/mint1023/@osen.co.kr

[사진] ‘바다 건너 바퀴 달린 집 : 북해도 편’ 방송화면 캡처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