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트의 아이콘' 우도 키에르, 81세 나이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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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연예,

2025년 11월 24일, 오후 01:31

컬트의 아이콘으로 꼽히는 독일 출신 배우 우도 키에르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8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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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고인의 오랜 파트너 델버트 맥브라이드의 말을 빌려 "우도 키에르가 이날 아침 사망했다"라고 보도했다. 사인은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1944년 독일 쾰른에서 태어난 우도 키에르는 1970년 '마크 오브 데빌'을 통해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배우로, 이후 '엔디 워홀의 프랑크슈타인'(1973), '엔디 워홀의 드라큐라'(1974) 등 앤디 워홀의 초기작에 출연하며 전성기를 맞았다.

특히 우도 키에르는 컬트 전문 배우라 할 정도로 유럽의 공포 및 예술 영화에서 두각을 나타냈는데, 주로 죽음의 순례자, 살인자, 악마 숭배자 등의 역할을 소화하며 컬트 팬들에 눈도장을 찍었다. 인기 전략 게임 '커맨드 앤 컨커: 레드 얼럿 2'에서 유리 프라임 역으로도 깊은 인상을 남겼던 바다. 이 밖에도 우도 키에르는 '블레이드' '아마겟돈'과 같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작품에도 다수 출연했다.

노년에 접어들며 우도 키에르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자리를 잡은 뒤 작품 활동을 점차 줄여왔다. 최근 출연작으로는 '모딜리아니' '나의 이웃 히틀러' '더 블레이징 월드' 등이 있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피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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