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낙원’은 연상호 감독이 설립한 제작사 와우포인트가 만드는 신작으로, 앞서 연상호 감독의 전작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선산’과 영화 ‘정이’로 세 차례 호흡을 맞췄던 김현주가 주연에 캐스팅됐다.
연상호 감독은 올해 2억 원 대 초저예산의 제작비로 만든 영화 ‘얼굴’로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초청돼 호평을 받은 것은 물론, 국내 개봉 후 100만 관객 이상을 동원해 뜻깊은 결실을 이룬 바 있다. 박정민, 신현빈, 권해효, 한지현 등이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얼굴’은 촬영 회차 및 스태프, 배우들의 인력 및 임금을 최소화해 재능기부에 가까운 형태로 의기투합했던 작품이다.
영화계에 따르면 ‘실낙원’ 역시 전작 ‘얼굴’과 비슷한 규모로 제작하지만, ‘얼굴’보다는 인건비를 높여 제작비 약 5억 원 대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는 확정된 사항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얼굴’은 앞서 20명의 소수 정예 제작진, 13회의 촬영회차로 만들어져 국내에서 107만 관객을 동원했다. 흥행 수익은 약 11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원래 제작비였던 2억 원의 50배 이상에 달하는 결실이다. ‘얼굴’로 호평을 모았던 연상호 감독이 ‘실낙원’을 통해 또 한 번 새로운 초저예산 영화 성공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