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퇴사' 김재원 "일 별로 없어…출연료 협상 고민" [R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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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25년 11월 25일, 오전 05:30

채널A '4인용식탁' 캡처

전 KBS 아나운서 김재원이 퇴사 후 근황을 전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는 프리랜서 아나운서 김재원이 주인공으로 등장, 솔직한 입담을 보여줬다.

그는 "KBS 교양 프로그램만 꽉 채워서 30년 6개월 했다"라고 밝혔다. MC 박경림이 "퇴사하면서 관심도가 엄청나게 높아졌다"라며 "30년 넘게 출근하다가 퇴사한 다음 날 기분이 어땠나?"라고 물었다. 김재원이 "퇴사한 날 일부러 여행을 떠났다, 헛헛할까 봐. 여행지에서 홀가분하게 털어놓으면 괜찮을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내일부터 나갈 데가 없네?' 하고, 마음 한쪽에 찬 바람이 확 불었다"라면서도 후회는 없다고 덧붙였다.

채널A '4인용식탁' 캡처

박경림이 "프리랜서 선언하니까 어떠냐? 밥값 계산을 어떻게 하나?"라며 궁금해했다. 김재원이 "직장이 있는 후배나 동료한테는 '내가 사겠다' 하는데, '그게 무슨 소리냐? 네 앞가림도 못하는데' 하더라. '그래도 내가 밥 살 돈은 낼 수 있다' 해도 내 결제를 취소하면서까지 자기들이 하더라"라고 해 웃음을 샀다.

김재원이 꽤 오랫동안 퇴사를 고민했다고 밝히면서 "3년 동안 KBS에는 못 나간다. 채널A랑 승부 봐야 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퇴사하면 섭외 제안이 많을 줄 알았는데) 연락 없다. 안 온다. 방송 제안 부탁드린다"라고 솔직히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출연료 협상 고민도 토로했다. 박경림이 먼저 "KBS에서는 월급, 추가 수당 이렇게 정해져 있는 삶이었다가 이제는 본인이 직접 출연료 얘기해야 하지 않나?"라고 물어봤다. 김재원이 곧바로 "그게 쉽지 않다"라고 답했다. 이어 "소속사나 기획사가 있는 게 아니니까, 내 입으로 내 가치를 말해야 해서 쉽지 않더라"라며 속내를 고백했다.

l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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