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홍진희가 고독사를 언급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배우 홍진희가 배우 박원숙, 황석정, 가수 혜은이와 가을 소풍을 떠났다.
모두가 둘러앉은 가운데 박원숙이 "각자 걱정거리가 뭐 있나?"라며 궁금해했다. 이 말에 홍진희가 "언니는 걱정거리 없을 것 같아"라는 반응을 보였다. 박원숙이 "난 내게 남은 시간을 어떻게 감사한 걸, 행복한 걸 잘 즐기면서 지낼까 싶다"라고 속내를 전했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홍진희가 "나도 그래"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특히 "어차피 주변에서 (지인들이) 내 고독사 걱정도 해주고"라고 덧붙여 이목이 쏠렸다.
이어 "내가 전화를 잘 안 받으면 (지인들이) 놀라서 그 사람들끼리 연락한다. 나중에 내가 연락되면 '왜 전화 안 받았냐?' 하고, 무음이라서 몰랐다고 하면 다들 고독사를 걱정해 주더라. 사람이 언제 죽을지 모르잖아"라고 덧붙이며 씁쓸해했다.
이를 듣던 황석정이 공감했다. "내 주위에 혼자 사는 애들이 젊은데 엉뚱하게 사망한 경우가 있어. 목욕탕에서 미끄러졌는데, 혼자 살고 그러니까 발견이 안 돼서 그런 경우도 많아"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때 박원숙이 홍진희를 향해 "네가 고독사 얘기했는데, 지금 그런 화려한 패션 보니까 너무 언발란스해"라고 솔직히 털어놔 폭소를 안겼다.
llll@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