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새 故송재림→이순재 보낸 안타까운 인연...차봉주 감독 "아쉽고 또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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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5년 11월 25일, 오전 11:36

(MHN 장민수 기자) 자신의 첫 영화에 함께한 배우 둘을 연달아 떠나보내는 심경은 어떨까. 영화 '안녕하세요' 차봉주 감독의 안타까운 인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차 감독은 고(故) 이순재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SNS에 추모글을 게재했다.

그는 "아직 10년은 더 연기해야 한다고 하셨던 그날이 떠오른다. 내 나이에 맞는 배역도 못해낼까 봐 두려워서 매일 외우고 매일 연습한다고..."라며 고인과의 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언젠간 마주할 순간이기도 하지만 아쉽고 또 아쉽다. 연기에 진심이셨던 배우. 언제나 열정을 불태우셨던 배우. '잘 살아야 잘 죽습니다' 대사를 좋아하셨던 배우"라고 떠올리며 "첫 장편영화를 함께 하면서 많이 배웠다. 더 높은 곳에서도 꼭 안녕하세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차 감독은 지난 2022년 개봉한 영화 '안녕하세요'에서 이순재와 함께 작업했다. 영화는 차 감독의 장편영화 데뷔작이었다. 

그런데 해당 작품에 출연한 배우 중 최근 세상을 떠난 이가 또 있다. 바로 고 송재림. 

송재림은 지난해 11월 향년 39세로 세상을 떠났다. 특히 젊은 나이에 스스로 생을 마감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당시 차 감독은 "아, 아직 아닌데. 다음 작품도 같이 하자고 했는데"라며 슬픔을 드러냈다. 이어 "어려운 시기에 같이 작업하며 너무 고마웠어. 더 높은 곳에서 아프지 말고 안녕하길. 안녕, 바리스타 윤"이라고 추모했다.

한편 이순재는 이날 오전 향년 91세로 별세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6시 20분이며, 장지는 경기 이천 에덴낙원이다.

 

사진=차봉주 감독 SNS, 디스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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