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연출 '윗집 사람들' 故 이순재 애도..."행사 취소 대신 묵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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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5년 11월 25일, 오후 01:07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국민 배우 이순재가 25일 별세한 가운데, 하정우가 연출 겸 주연을 맡은 영화 ‘윗집 사람들’이 이날 오후 시사회 후 열릴 기자간담회에 앞서 고인을 애도하는 묵념의 시간을 갖는다.

‘윗집 사람들’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와 함께 처음 언론에 영화를 선보인다. 이날 간담회에는 하정우를 비롯해 배우 공효진, 이하늬, 김동욱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날 오전 이순재의 비보가 알려진 가운데 이들은 간담회 전 묵념을 통해 고인을 추모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이들은 이날 새벽 고인의 별세 소식을 접하고 시사회를 비롯한 행사 진행 여부를 고민하고 논의를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개봉이 임박한 만큼 행사를 취소하는 건 무리라고 판단, 대신 애도의 시간을 가지며 고인을 기리기로 했다.

‘윗집 사람들’은 매일 밤 섹다른 층간소음으로 인해 윗집 부부와 아랫집 부부가 함께 하룻밤 식사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하정우와 이하늬가 윗집 부부를, 공효진과 김동욱이 윗집의 층간소음에 시달리는 아랫집 부부 역을 맡아 파격 열연을 펼친다.

‘롤러코스터’ ‘허삼관’ ‘로비’에 이어 하정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네 번째 연출작이다. 오는 12월 3일 개봉한다.

한편 건강 악화로 활동을 중단했던 이순재는 이날 영면에 들었다. 향년 9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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