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이권우 인턴기자) 칸영화제 초청작 ‘마이 선샤인’이 감성 가득한 2차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공개하며 국내 관객과의 만남을 예고했다.
오는 12월 31일 국내 개봉을 확정한 제77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초청작 '마이 선샤인'이 2차 포스터와 함께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화 '마이 선샤인'은 첫눈과 함께 처음으로 잘하고 싶은 것이 생긴 타쿠야의 잊지 못할 겨울 이야기를 그린다. 제66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를 통해 최연소 신인감독상 수상을 기록한 오쿠야마 히로시 감독이 6년 만에 선보인 신작으로 연출, 각본, 촬영, 편집까지 1인 4역을 담당했다. 칸영화제 프리미어를 시작으로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평단과 관객을 만나며 ‘빛과 여백의 미로 오랜 잔상을 남기는 서정성 짙은 작품’이라는 호평을 모았다.
피겨 스케이팅이라는 영화의 매력적인 소재를 보여주는 1차 포스터에 이어 이번에 공개된 2차 포스터 2종은 주인공 소년과 소녀의 실루엣으로 궁금증을 자아낸다. 먼저, 소년 타쿠야의 포스터는 아이스링크 펜스에 기대선 그의 뒷모습을 담고 있다. 소녀 사쿠라의 포스터는 홀로 스케이팅 연습에 몰두한 모습을 포착했다.
2종의 포스터 공통으로 하단에는 마치 소복이 쌓인 눈 같은 새하얀 여백이 영화의 계절감을 암시하는 듯 하다. 전면에는 각각 노란색과 핑크색 타이틀 컬러에 맞춘 가느다란 선이 스케이트 궤적과 같이 수놓아져 있다.
또한, 각각의 포스터에는 ‘첫 피겨화가 생겼다’, ‘첫 파트너가 생겼다’ 라는 설렘 가득한 카피가 디자인의 일부 마냥 춤추듯 배열되었다. 이처럼 지금까지 공개된 4종의 포스터만으로도 범상치 않은 비주얼을 자랑하는 영화에 기대와 관심이 집중된다.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눈 덮인 시골 마을의 전경으로 시작하는 오프닝 장면부터 그림 같은 파스텔톤의 부드러운 색감으로 시선을 붙든다. 이내 영화의 메인 삽입곡인 드뷔시의 피아노 명곡 ‘달빛’의 몽환적인 선율이 흐르는 가운데, 코치의 구령에 맞춰 아이스 댄스를 연습하는 풋풋한 모습의 타쿠야와 사쿠라의 장면이 이어진다.
여기에, ‘눈이 처음 내린 날부터’, ‘눈이 모두 녹을 때까지’, ‘얼음 위에 새긴 작은 마음’이라는 카피가 주요 등장인물의 모습과 함께 차례로 나타나며 애틋한 여운을 선사한다. 엔딩은 타이틀과 함께 귀여운 스케이트 일러스트의 무빙으로 센스 있게 마무리된다.
한편, 2차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증폭시킨 영화 '마이 선샤인'은 오는 12월 31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 예정이다.
사진=그린나래미디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