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호 가수가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25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싱어게인4'에서는 라이벌전이 펼쳐진 가운데 61호 가수, 10호 가수가 맞붙었다.

선공인 61호 가수가 록 장르를 선택해 이목이 쏠렸다. "그동안은 모든 걸 다 덜어내고, 목소리만 들려드렸다. 이번에는 내 음악적인 색깔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를 택했다는 그가 "내 가치관과 가사가 잘 맞아서 좋아하는 노래다. 나만의 색깔로 표현해 보겠다"라고 했다.

61호 가수가 여전히 매력적인 음색은 물론이고, 발라드를 부를 때보다 더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심사위원들이 호평했다. 태연은 "톤이 너무 좋다. 계속 듣고 싶게 만든다"라고 평가했다. 코드 쿤스트는 이어 "노래 들으면서 젊다고 생각했다. 이런 록이 요즘 세대에게 주목받는다"라고 덧붙였다. 규현이 "MR 제거하고 듣고 싶었다. 아쉬운 편곡이었지만 잘 들었다"라며 거들었다.


10호 가수가 후공에 나섰다. 서문탁의 '사미인곡'을 선곡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시작부터 샤우팅으로 시선이 집중됐다. 하지만 아쉬움도 있었다. 심사위원 김이나는 "태도까지 합쳐져야 전율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몰입을 더 해도 된다"라고 밝혔다. 백지영 또한 "록 샤우팅의 질감을 보여준다고 했는데, 도입부에서는 잘 느껴졌다. 짧은 곡 안에서 분위기 전환이 중요한데, 단조로운 표현이 반복돼서 좀 아쉬웠다"라고 말했다.

심사위원 투표 결과, 61호 가수가 6 대 2로 승리를 가져갔다. 4라운드에 올라간 그가 "감사하다"라면서 갑자기 울컥했다. 이어 "오늘 말씀해 주신 것들이 평소 음악 하면서 고민하던 거였다. 더 감사하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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