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싱어게인4' 캡처
55호 가수가 심사위원 태연을 지목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싱어게인4'에서는 55호 가수가 25호 가수와 라이벌전에서 맞붙었다.
선공은 55호 가수였다. MC 이승기가 "한결같은 무기력함이 있는데, 이번에는 목표가 생겼다고 하더라"라는 말을 꺼내 궁금증을 자아냈다. 55호 가수가 심사위원인 소녀시대 태연을 지목했다. 특히 "1, 2라운드 모두 한 분에게만 '어게인' 버튼을 못 받았다. 태연 심사위원님"이라고 해 이목이 쏠렸다. "이번에는 '어게인' 버튼, 코멘트를 받고 싶다"라고도 덧붙였다. 태연이 당황하며 웃었다. 그가 "어쩌다 보니 그런 것 같은데, 오늘 무대 정말 기대하겠다. 파이팅!"이라고 외쳤다.
JTBC '싱어게인4' 캡처
55호 가수가 이소라의 '사랑이 아니라 말하지 말아요'를 선곡했다. 시작은 무반주로 목소리만 들려주며 감성을 끌어올렸다. 담담하게 부르면서도 감정을 전달하는 무대가 심금을 울렸다.
태연이 호평했다. 55호 가수를 향해 "이번 무대를 보면서 잔잔한 멜로 영화를 보는 듯한 기분을 느꼈다. 미세한 호흡과 일정 음이 만나면서 최대치로 끌어올린 듯한 약간의 다이내믹함이 나오더라. 죄송한데, 그나마 느껴진 다이내믹함이었다. 새롭게 느껴졌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후공에 나선 25호 가수는 동물원의 '거리에서'를 열창했다. 남다른 음색과 성량이 감동을 줬지만, 심사위원 투표 결과 55호 가수가 5 대 3으로 승리했다. 4라운드에 진출한 그가 "감사드린다"라면서도 "1라운드가 목표였는데, 자꾸만 수습이 안 돼서 큰일이다. 그래도 열심히 준비해서 더 나은 무대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llll@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