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유예빈 인턴기자) SBS '갱단과의 전쟁'이 이미 대한민국 일상을 파고든 대규모 범죄 집단들을 추척한다.
2025년 상반기 큰 화제를 모았던 SBS 스페셜 ‘갱단과의 전쟁’이 더욱 커진 스케일과 현장감을 담은 ‘확장판’으로 돌아온다. 오는 30일부터 방송되는 이번 다큐멘터리는 검찰, 경찰, 관세청, 국정, 해양경찰 등 국내외 수사기관을 오랜 기간 밀착 취재해 갱단과 맞서는 이들의 모습을 생생히 담았다.
한국을 노리는 초국가범죄, 이미 ‘일상’ 가까이 와 있다
초국가범죄 조직들은 한국 시장을 새로운 거점으로 삼으려는 시도를 멈추지 않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항공·선박 등에서 적발된 마약량은 전년 대비 8배 증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검찰청 역시 8월까지 집계한 전체 마약류 압수 실적은 865.8kg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세를 보였다. 기관 사칭, 대출 사기 등 보이스피싱 범죄 역시 피해액이 폭증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피해액은 약 9,867억 원으로 사상 최초로 연간 1조 원 돌파가 확실시된다. 이제 글로벌 조직범죄는 이미 한국 사회의 일상과 안전을 실질적으로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일들이 현실에서 재현되고 있는 셈이다.
국적-경계 없는 다중범죄 네트워크 ‘갱단’
오늘날의 ‘갱단’은 국적도, 인종도, 국경도 의미 없다. 돈이 되는 범죄라면 무엇이든 손을 대는 글로벌 범죄 네트워크인 셈이다. 중남미 마약 카르텔, 나이지리아 갱단, 골든트라이앵글과 유럽 마약 조직의 네트워크, 대한민국의 신세대 조직범죄 ‘MZ조폭’까지, ‘갱단과의 전쟁’에서는 다양한 갱단을 다룬다.
수사기관과 제작진은 필리핀-캄보디아-에콰도르 등 세계 각지로 직접 뛰며 이들의 실체를 추적한다. 특히, 필리핀과 에콰도르에서는 현지 수사기관과 함께 갱단 조직원을 실제로 추적하고 확인하며 검거하는 순간까지, 모든 과정을 밀착 기록했다. 갱단과 수사기관의 숨 막히는 대치, 비밀에 쌓여있던 국경을 넘나드는 추적 과정이 그대로 펼쳐진다.
추가로, 프레젠터로는 '독전', '시그널', '경관의 피' 등 다양한 작품에서 강렬한 형사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 조진웅이 참여해 긴박한 수사 현장의 현실감을 더한다.
한편,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의 제작 지원을 받은 ‘갱단과의 전쟁’은 오는 30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 5분 방송된다.
사진=SBS '갱단과의 전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