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즈 "오타니처럼… 제대로 '홈런' 한 방 치겠습니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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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5년 11월 26일, 오전 10:48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나우즈에게 ‘홈런’이 뭐냐고요? 아마 음악방송 1위가 가장 가까운 의미일 것 같아요. 이번 활동이 만루홈런까진 아니더라도, 우리 팀이 처음으로 제대로 친 ‘홈런’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하.”

나우즈(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그룹 나우즈(NOWZ)가 세 번째 싱글 ‘플레이 볼’(Play Ball)로 야심차게 컴백했다. 타이틀곡 ‘홈런’(HomeRUN)을 중심으로 야구 콘셉트와 EDM 사운드를 결합한 이번 앨범을 통해 나우즈 특유의 패기와 강렬한 메시지를 대중과 팬들에게 전하겠다는 각오다.

나우즈 현빈은 최근 진행한 인터뷰에서 “신곡 ‘홈런’은 불확실한 미래마저 기회로 바꾸려는 청춘들의 기대를 다룬 곡”이라며 “4개월 만에 초고속 컴백했지만 나우즈가 못보여드린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특별한 앨범이 될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홈런’, 올드스쿨 힙합 기반의 ‘겟 벅’(GET BUCK), 서정적 감성의 ‘이름 짓지 않은 세상에’ 등 총 3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홈런’은 묵직한 드롭과 강렬한 래핑이 특징인 EDM 댄스곡으로, 불확실한 미래 앞에서도 기회를 만들어가는 청춘의 도전을 담았다.

나우즈 시윤
나우즈 연우
나우즈 윤
나우즈 멤버들은 이번 컴백을 통해 팀이 보여주고 싶은 방향성을 분명하게 제시했다. 타이틀곡 작사에 참여한 진혁은 “야구 선수가 정상에 오르는 과정을 상상하며 가사를 썼다”며 “TV를 켜면 내가 우승을 이끄는 장면이 나온다는 이미지처럼 성장과 성취의 스토리를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퍼포먼스 역시 실제 야구 동작에서 영감을 받았다. 멤버들은 홈런 스윙, 캐치 제스처 등 스포츠 동작을 자연스럽게 안무에 녹여 콘셉트 몰입도를 높였다.

야구를 메인 콘셉트로 삼은 이유에 대해 현빈은 “야구가 가진 청량함과 힙합적인 에너지가 나우즈 색깔과 잘 맞았다”며 “우리가 지금까지 보여주지 못한 새로운 조합을 시도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번 활동의 중심 콘셉트인 야구는 나우즈가 스스로 추구하는 성장 이미지와도 맞닿아 있다. 연우는 자신을 팀의 흐름을 조율하는 투수에 비유했고, 윤은 “큰 한 방을 터뜨리는 타자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현빈은 외야수에 자신을 빗대며 “리더로서 넓은 시야를 가져야 한다는 점이 닮았다”고 설명했다. ‘큐브의 오타니’로 불리는 연우는 “오타니 선수가 경기 후에 쓰레기를 줍는 영상을 봤는데, 이후 오타니의 많은 부분에서 영향을 받았다”며 “게임의 흐름을 잘 가져가는 오타니처럼, 나도 팀에게 있어 그런 존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나우즈 진혁
나우즈 현빈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선 실제 불꽃 장면 촬영이 진행돼 열기를 더했다. 진혁은 “안무가 강하고 동작이 많아 멤버들 모두 퍼포먼스를 소화하면서 땀을 흠뻑 흘렸다”고 했고, 연우는 “목재 세트라 불이 붙은 장면을 여러 번 촬영할 수 없어 빠르게 모니터링하며 진행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번 앨범 준비 과정에서 멤버들의 팀워크는 더욱 끈끈해졌다고 전했다. 연우는 “그동안 함께 쌓아온 시간 덕분에 호흡이 자연스럽게 맞아갔다”며 “팀워크가 나우즈의 가장 큰 힘”이라고 강조했다. 여러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팀의 음악적 확장성도 강점으로 꼽았다. 시윤은 “한 장르에 갇혀 있지 않고 록·힙합·EDM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 나우즈만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나우즈
나우즈 멤버들은 이번 활동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로 ‘차트인’, ‘연말 가요시상식 무대’,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 축하무대’ 등을 꼽으며 의욕을 드러냈다. 야구 콘셉트와 맞물린 포부답게 “이번 활동이 팀의 ‘홈런’이 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진혁은 “우리가 ‘원하는 목표를 직접 이뤄나가는 팀’이 되고 싶다”고 했고, 시윤은 “올해를 후회 없이 마무리하고 싶다”고 밝혔다.

나우즈의 신곡 ‘홈런’이 담긴 세 번째 싱글 ‘플레이 볼’은 오늘(26일) 오후 6시 발매된다.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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