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붐 다시 올까..서장훈 나선 ‘열혈농구단’, 韓 넘어 ‘아시아 제패’ 도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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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11월 26일, 오후 12:14

[OSEN=이대선 기자] 26일 오전 서울 목동 SBS에서 SBS ‘열혈농구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열혈농구단은 선수 시절 '국보급 센터'라 불리던 서장훈이 꾸린 농구단 라이징이글스의 아시아 재패기를 담은 SBS 새 예능으로 오는 29일 오후 5시 처음 방송된다.서장훈, 최민호, 박은석, 손태진, 박찬웅, 오승훈, 정진운, 문수인, 정규민, 이대희, 쟈니, 김택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25.11.26 /sunday@osen.co.kr[OSEN=목동, 김채연 기자] 서장훈이 감독으로 출격하는 ‘열혈농구단’의 막이 올랐다.

26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새 예능 ‘열혈농구단’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서현석 PD와 함께 서장훈, 민호, 박은석, 손태진, 박찬웅, 오승훈, 정진운, 문수인, 이대희, 정규민, 쟈니, 김택이 출연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SBS 새 토요 예능프로그램 ‘열혈농구단’은 코트로 돌아온 한국 농구의 리빙 레전드 서장훈과 전태풍이 직접 선발한 연예계 최강 농구팀 ‘라이징 이글스’를 이끌고 아시아 농구를 제패하는 도전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이들이 만들어낼 막강 케미스트리가 또 한번 ‘농구 붐’을 일으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라이징 이글스 멤버로는 주장 최민호, 박은석, 손태진, 뱍찬웅, 오승훈, 정진운, 문수인, 이대희, 정규민, 쟈니, 김택이 합류했다. ‘열혈농구단’의 중계는 정용검 캐스터와 손대범 해설이 맡는다.

[OSEN=이대선 기자] 26일 오전 서울 목동 SBS에서 SBS ‘열혈농구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열혈농구단은 선수 시절 '국보급 센터'라 불리던 서장훈이 꾸린 농구단 라이징이글스의 아시아 재패기를 담은 SBS 새 예능으로 오는 29일 오후 5시 처음 방송된다.서장훈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25.11.26 /sunday@osen.co.kr

이날 서장훈은 감독직을 수락한 이유에 대해 “제가 5년 전에 ‘핸섬타이거즈’라는 프로그램을 했다. 엄청난 성공을 거두진 않았지만 제가 한번 해본적이 있다. 여러 아쉬움이 있던 찰나에 서현석 피디가 같이 한번 해보자고 해서. 조금 더 농구 발전에 도움이 되고, 선수들의 꿈을 한번 현실에서 실현시켜줄 수 있다는 생각에 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근 축구, 야구, 배구 등 종목을 가리지 않고 스포츠 예능이 다수 등장하는 상횡에 대해서는 “공교롭게 저희가 처음 얘기한 게 1년 전인데, 마침 스포츠 예능이 많이 나오는 타이밍에 방송을 하게 돼서 조금 먼저 했으면 어땠을까 생각이 든다”라고 웃음을 보였다.

김택, 이대희, 정진운은 영화 ‘리바운드’를 통해 한 번 호흡을 맞췄던 바. ‘열혈농구단’은 어떨까. 이대희는 “사실 저는 영화 속에서 일찍 전학을 가서 합을 못 맞춰싿. 이번에 계기가 돼서 찐하게 합을 맞췄다. 많은 기대를 해달라”고 했고, 김택은 “그래도 ‘열혈농구단’이 몸을 더 부대끼고, 많은 땀을 흘려서 더 끈끈하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이를 듣던 정진운은 “아무래도 영화는 시나리오라는 접착제가 있다면, 라이징 이글스는 시나리오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그런 차이가 있었다. 아무래도 더 끈끈한 무언가가 생기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OSEN=이대선 기자] 26일 오전 서울 목동 SBS에서 SBS ‘열혈농구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열혈농구단은 선수 시절 '국보급 센터'라 불리던 서장훈이 꾸린 농구단 라이징이글스의 아시아 재패기를 담은 SBS 새 예능으로 오는 29일 오후 5시 처음 방송된다.샤이니 민호가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25.11.26 /sunday@osen.co.kr

주장으로 나서는 민호가 ‘열혈농구단’에서 어떤 열정을 보여줄지도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민호는 “제가 좋아하는 운동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스트레스도 풀리고, 그 안에서 제가 찾아내는 에너지가 있다. 사실은 별개지만, 본업도 열심히 하면서 운동에 에너지를 쏟는다. 농구단을 하면서 알고 있던 지식을 새롭게 알게 되고, 더 진심으로 하게 된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민호는 과거 축구선수를 지망했으나 부모님의 반대로 인해 진로를 변경했다. 농구선수에 도전한다는 소식을 들은 부모님의 반응을 묻자 “우선 저 개인적으로는 제가 어릴 적 꿈꿔왔던 걸 프로그램을 통해 이룰 수 있어서 행복했고 영광이었다”고 답했다.

민호는 “부모님은 첫번째로 걱정을 하셨다. 다치지 않을까,일에 지장이 있지 않을까 하셨는데 절대 안다치겠다고 말씀드렸더니 ‘다 컸으니 알아서 하라’고 하시더라. 프로그램을 하면서 선수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느낄수있어서 감사한 시간이었다. 정말 행복했고 잊을 수 없는 추억이었다”라고 말했다.

[OSEN=이대선 기자] 26일 오전 서울 목동 SBS에서 SBS ‘열혈농구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열혈농구단은 선수 시절 '국보급 센터'라 불리던 서장훈이 꾸린 농구단 라이징이글스의 아시아 재패기를 담은 SBS 새 예능으로 오는 29일 오후 5시 처음 방송된다.NCT 쟈니가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25.11.26 /sunday@osen.co.kr

앞서 서장훈은 2020년 SBS ‘핸섬 타이거즈’를 통해 최초 감독직을 수행했다. 5년 만에  다시 감독직을 맡게 된 서장훈은 이번 ‘열혈농구단’을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줬을까. 쟈니는 서장훈 감독의 코칭을 받은 소감에 대해 “일단 서장훈 감독님이 정말 팩폭을 잘 날립니다. 잘 들으면 근데 다 맞는 말씀이고요. 그 선수의 수준에 맞게 잘 말해주는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쟈니는 “저 같은 경우에는 초보자인데요. 저에게 딱 맞게 ‘더 좋아졌다’고 해주신다. 근데 또 수인이 형 같은 경우에는 아주 수준이 높잖아요? 그럼 아주 못한다고 해요. 그 선수 수준에 맞게 말씀해주는 것 같다”며 “나중에는 ‘오늘 보니까 많이 실력이 줄었다’고 해주셨던 것 같아서 저는 T라서 그걸 들으면서 원동력을 받으면서 열심히 할 수 있던 것 같다. 선수를 키워내는 감독님의 모습을 봐주시면 ‘열혈농구단’이 재밌을 거다”라고 전했다.

또 한번 서장훈을 만나게 된 문수인은 “감독님의 코칭을 받는 것도 영광스러운데, 발전되는 과정이 신기하게도 변화가 이뤄지는 게 신기할 정도로 감독님의 능력이 멋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했고, 이를 들은 서장훈은 “역시 에이스”라고 엄지를 올렸다.

[OSEN=이대선 기자] 26일 오전 서울 목동 SBS에서 SBS ‘열혈농구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열혈농구단은 선수 시절 '국보급 센터'라 불리던 서장훈이 꾸린 농구단 라이징이글스의 아시아 재패기를 담은 SBS 새 예능으로 오는 29일 오후 5시 처음 방송된다.배우 문수인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25.11.26 /sunday@osen.co.kr

이를 본 선수단은 ‘서수인’이라며 문수인이 서장훈의 아들 대접을 받고 있다고 현장에서 밝히기도. 문수인은 “감독님이 저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것도 맞는데, 제가 정신을 놓고 있을 때 따끔하게 혼이 나면 열심히 할 수 있던 것 같다. 선수들이 ‘서수인’이라고 불리는데 그만큼 더 열심히 노력하고 화이팅했다”라고 했고, 서장훈은 “문수인 배우는 뭐 확실한건 비선출 중에 저 정도로 할 수 있는 친구가 없다. 예전부터 알기 때문에 기대를 했는데, 그동안 나이도 먹었고, 그래서 혼이 조금 더 많이 났다”라고 설명했다.

‘열혈농구단’을 통해 시청자들에 어떤 모습을 전할지도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서현석 PD는 “저는 농구가 다른 스포츠에 비해 짧은 시간에 승부를 봐야하는 스포츠고, 시간이 지날수록 체력이 고갈됐을 때 승부가 나는 걸 살렸다. 흔히 알고 있는 상식도 다시 한번 보고, 쉽게 설명하려고 노력했고, 제한 시간 안에, 체력이 떨어졌을 때 승부가 난다는 걸 보여주려고 했고 그게 시청자들에 다가가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라고 예고했다.

쟈니는 앞서 민호와 런던 런닝에 나섰다고 힘들어하는 모습이 목격된 바 있어, 이번 ‘열혈농구단’ 속 두 사람의 케미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쟈니는 “저는 민호 형만 걱정하고 농구단에 왔어요. 근데 와 보니까 민호 형 뿐만 아니라 여기 선수들이 다 감독님 포함해서, 농구에 진심이더라고요. 그런 부분에서 너무 놀랐고, 그 열정을 끝까지 따라가느라 쉽지 않았지만 저도 어느순간 열정적으로 하더라고요. 그런 걸 보면서 느낀게 저럼 시청자분들도 그런 열정을 따라 올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예상했다.

[OSEN=이대선 기자] 26일 오전 서울 목동 SBS에서 SBS ‘열혈농구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열혈농구단은 선수 시절 '국보급 센터'라 불리던 서장훈이 꾸린 농구단 라이징이글스의 아시아 재패기를 담은 SBS 새 예능으로 오는 29일 오후 5시 처음 방송된다.서현석 PD, 서장훈, 최민호, 박은석, 손태진, 박찬웅, 오승훈, 정진운, 문수인, 정규민, 이대희, 쟈니, 김택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25.11.26 /sunday@osen.co.kr특히 쟈니는 “선수들이 다 무서워요. 확실히 선수들이 그냥 대기실에 있으면 모른다. 근데 경기를 뛰니까 반말 안하는 애들도 반말하고, 욕 안하는 사람도 욕을 하고. 이런 걸 제가 초반에는 벤치에 많이 앉아있으니까 보게 됐는데. 적응하는 시간이 조금 걸렸어요”라고 토로했다.

아울러 ‘열혈농구단’에는 진정성이 있다고도 강조했다. 서장훈 감독은 “예전에 농구 예능을 했을 때는 지금과 분위기가 달랐다. 예능인데 너무 진지하다고. 요즘 분위기는 진짜 진심으로 하지 않으면 또 오히려 좀 뭐라하시는 분위기가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서장훈은 “오히려 잘 됐다는 생각이 들고, 저는 예능으로 재밌게 하고 있는 건 다른 프로그램도 있으니까. 농구를 하는데 여기서 웃기고 뭐 그렇다면 안했을 것 같다. 최선을 다하고 본인들의 꿈을 위해서 성장하고, 결국은 승리의 성취감을 맛보게 하는 목표로 출연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진정성을 봐주시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OSEN=이대선 기자] 26일 오전 서울 목동 SBS에서 SBS ‘열혈농구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열혈농구단은 선수 시절 '국보급 센터'라 불리던 서장훈이 꾸린 농구단 라이징이글스의 아시아 재패기를 담은 SBS 새 예능으로 오는 29일 오후 5시 처음 방송된다.가수 손태진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25.11.26 /sunday@osen.co.kr

손태진 역시 “촬영 비하인드를 말씀드리자면, 오프닝 입장 촬영 이후로 저희는 이게 예능이라고 느낀 적이 거의 없다. 저희가 서있으면 거기에 맞춰서 감독님이 움직이시고, 파파라치처럼 움직이신다”면서 “저희는 찍는지도 모르고 진행을 했고, 저희도 예고편을 보면서 이렇게 나왔구나 생각이 든다. 기억이 안날정도로 너무 집중하고 경기에 임했기 때문에 볼 수 없는 표정들? 욱하는 성격까지 올라오더라도 그게 스포츠에 대한 사랑이구나 연출적으로 담기지 않았을까”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시즌2 가능성에 대해 서현석 PD는 “지금 여러 아시아 국가가 논의 중이긴 한데 확실히 정해진 건 없다. 목표는 아시아를 넘어 미국까지 가는 게 목표다”라고 했고, 서장훈은 “그것도 많이 봐주셔야 어딜 가도 가지. 안보시는데 어딜 갈수는 없잖아요”라고 ’T’ 면모를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한편, SBS ‘열혈농구단’은 오는 29일 토요일 오후 5시 첫 방송된다. /cykim@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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