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이수윤 인턴기자) ‘러브 미’ 포스터 속 그룹 트와이스 다현과 배우 이시우의 풋풋한 모습이 눈에 띈다.
26일 JTBC ‘러브 미’ 측은 서현진-장률, 유재명-윤세아, 이시우-다현(트와이스)의 화양연화가 시작된 그 순간을 포착한 커플 멜로 포스터 3종을 동시 공개했다.
오는 12월 19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금요시리즈 ‘러브 미’는 내 인생만 애틋했던, 조금은 이기적이라 어쩌면 더 평범한 가족이 각자의 사랑을 시작하며 성장하는 이야기.
26일 공개된 커플 멜로 포스터는 각자의 방식으로 외로움을 견뎠던 한 가족이 누군가를 만나 사랑과 관계를 시작하며 다시 피어나는 화양연화의 순간을 보여주고 있다. 세대와 감성의 온도, 삶의 속도와 가치관이 다른 이들의 3색 멜로가 ‘러브 미’만의 차별화된 러브 스토리를 쌓아갈 예정이다.
산부인과 전문의 서준경(서현진)과 음악 감독 주도현(장률)은 각자의 ‘옆집 사람’으로 만난 사이. “내 외로움을 지우고, 그 사람이 들어왔다”라는 카피는 오랜 시간 외로움을 방치해온 준경과 그 외로움을 가장 먼저 알아본 도현의 관계를 서정적으로 압축한다.
이어폰 한쪽을 건네는 사소한 동작, 서로에게 기울어지는 시선, 말없이 번지는 미소가 두 사람이 함께 느끼고 있는 온기를 정교하게 포착했다. 어른이 됐다고 생각하지만, 아직도 감정과 관계에 서툰, 성숙과 미성숙 그 사이의 나이 30대. 어른의 멜로로 나아가는 과정이 준경과 도현의 서사에 키포인트가 된다.
자신도 모르게 어느 샌가 지쳐버린 일상에, 일도 가정도 은퇴한 서진호(유재명)가 홀로 떠난 여행에서 가이드로 만난 진자영(윤세아). 두 사람은 “같은 슬픔을 안고 있는 그녀가 내 슬픔을 안아주었다”는 관계로 나아간다. 서로를 바라보는 단 하나의 시선만으로 긴 시간을 건너온 이들의 깊은 마음이 오롯이 드러난다.
스스로도 모르게 감정을 눌러 두었던 진호와 그 틈을 조용히 받아들이는 자영 사이엔 말하지 않아도 더 많은 세월의 깊이와 이야기가 담겨 있는 듯하다. 말없이 스며드는 그 조용한 위로가 어떤 힘을 갖는지, 인생 제2막을 시작하려는 50대의 두 사람이 가장 어른다운 방식으로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서준서(이시우)와 지혜온(다현)의 이미지엔 20대다운 생동감이 가득하다. 볼을 맞댄 채 환하게 웃고, 볼을 콕 짚으며 장난도 치며, 자연스럽게 어깨동무도 하는 등, 유치원 때부터 오래 알고 지낸 친구 사이에서만 나올 수 있는 편안함 속에서도 피어나는 설렘이 싱그럽다.
게다가 불안정한 집안 분위기 속에서 더 불안한 미래로 방황하는 준서에게 혜온은 가족보다 더 가족처럼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친구. “나도 모르는 나를 그녀가 알아봐 주었다”로 인해 혜온을 다른 눈으로 바라보게 될 준서. 사랑과 우정 그 사이에서 20대라 가능한 풋풋한 청춘 멜로를 그릴 예정이다.
‘러브 미’ 제작진은 “세 커플 모두 감정의 농도와 결이 달라, 프레임 안에 담겼을 때 완전히 다른 공기와 온도를 느끼게 한다. 이번에 공개된 커플 포스터는 ‘러브 미’의 인물들이 서로에게 마음을 여는 찰나의 감정을 가장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담아낸 이미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족 안에서 멈춰 있던 관계들이 각자의 누군가를 만나 ‘사랑해줘’라고 말하고, 더 나아가 ‘나를 사랑하게’ 되는 그 과정을 통해 따스한 겨울을 선사하겠다.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러브 미’는 요세핀 보르네부쉬(Josephine Bornebusch)가 창작한 동명의 스웨덴 오리지널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다. 호주BINGE/FOXTEL에서도 동명의 타이틀 ‘Love Me’로 리메이크된 바 있다. ‘러브 미’는 오는 12월 19일 오후 8시 50분, JTBC에서 1-2회 연속 방송된다.
사진=MHN DB, JTBC, SLL, 하우픽쳐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