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하은 억장 무너진다…이천수, 사기 의혹 풀었더니 '정치자금법 위반→코인' 논란 연루 [Oh!쎈 이슈]

연예

OSEN,

2025년 11월 27일, 오전 11:53

[OSEN=지형준 기자]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웨딩홀에서 2023 KBS 연예대상 레드카펫 포토월 행사가 열렸다.'살림남' 이천수가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3.12.23 / jpnews.osen.co.kr

[OSEN=장우영 기자] 사기 의혹에 휩싸며 몸살을 앓은 전 축구선수 이천수가 정치자금법위반 논란, 퀸비코인 땡처리 논란 등에도 연루됐다. 아직 이천수 본인의 공식입장은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 섣부른 판단은 경계해야 한다.

26일 디스패치는 이천수가 정치자금법위반 의혹, 퀸비코인 논란 등의 직접적 당사자는 아니지만 정치·경제·연예·투자 사기 사건 등 다양한 사회 이슈와 연관이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천수는 2022년 윤한홍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에서 결정적 증언을 했다. 공천 헌금 1억 원 수수 혐의를 받는 이른바 ‘건진법사’ 전성배를 둘러싼 수사 과정에서 이천수는 쇼핑백 전달 장면과 통화 내용을 목격·청취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전성배 휴대전화에 윤한홍 의원의 이름이 표시되는 것을 봤다”고 밝혔지만 실제 전달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천수는 2020년 ‘퀸비코인’ 시세 급등·하락 사태와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이천수는 퀸비컴퍼니에서 고문 명목으로 월 275만 원을 지급 받았다고. 해당 코인은 배우 배용준과 숙명여자대학교 김기영 교수가 이름을 올린 프로젝트지만 실체 없는 사업이라는 비판을 받았고, 재단은 땡처리 업자에게 약 40억 원 규모로 코인을 양도해 엑시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세 조종 과정에서 발생한 피해액은 약 150억 원으로 알려졌다.

이천수는 2018년 코바나컨텐츠가 주최한 자코메티 특별전에도 포착됐다. 기업 후원 의혹으로 김건희 여사가 특검 조사를 받게 된 행사로, 당시 이천수는 개그맨 박휘순, 가수 김용준 등 연예인들과 함께 전시장을 방문해 기념 촬영을 했다.

산후조리원 ‘동그라미’ 파산 사태에도 이천수 부부 이름이 등장했다. 해당 조리원은 2021년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갔지만 그 이전 시점에 이천수의 배우자는 조리원에서 급여를 수령했으며, 법인차량과 법인카드 등이 제공된 정황도 포착됐다. 대표 측은 “세금 체납 등 어려움을 호소하며 도움을 요청해 고용했다”고 설명했다.

심하은 SNS

이천수는 최근 사기 혐의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천수는 2018년 11월부터 2021년 4월까지 아홉 차례에 걸쳐 A씨에게 생활비 명목으로 1억 3000만 원을 빌렸으나 변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천수가 2023년까지 빌린 돈을 갚겠다고 했지만 2021년 가을부터 연락이 끊겼다고 주장했고, 이천수가 지인을 소개해 수익금을 보장하겠다며 투자를 권유해 5억 원을 송금했지만 투자금 일부만 돌려받았을 뿐 수익금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이천수 측은 “본 사건은 고소인 A씨의 오해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천수와 A씨는 원만히 합의했다. 사실관계를 재확인한 결과 고소인은 일부 내용을 잘못 인식했음을 확인했고, 이천수에게 사기나 기망의 고의가 없음을 인정했다. 이에 A씨는 더 이상 수사나 처벌을 원하지 않으며 고소를 공식적으로 취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명 이후 이천수의 아내 심하은은 결혼식 사진을 올리며 “그냥 잘하란 말이다”라며 이천수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한편, 이와 같은 보도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이천수 측에 연락을 취했지만 닿지 않았다. 사기 혐의에 대해 해명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사회적으로 논란이 된 이슈들에 이름이 거론됐기에 이천수의 해명이 필요해 보인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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