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크리스탈 © News1 권현진 기자
그룹 f(x)(에프엑스) 출신 크리스탈(정수정)이 데뷔 16년 만에 솔로 가수로의 발걸음을 시작한다.
크리스탈은 2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솔로 싱글 '솔리터리'(Solitary)를 발매한다.
이번 싱글은 지난 2009년 그룹 f(x)로 데뷔한 크리스탈이 16년 만에 처음으로 발표하는 솔로 신곡으로, 향후 발매할 첫 솔로 음반의 선행 싱글이다. 특히 지난 2017년 발매된 김준원과의 컬래버레이션 곡 '아이 돈트 워너 러브 유'(I Don't Wanna Love You) 이후 크리스탈이 8년 만에 내는 신곡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크리스탈은 지난 2015년 발매된 f(x)의 정규 4집 '4 월스'(4 walls) 발매 이후로는 연기 활동에 매진해 왔다.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플레이어' '경찰수업', 영화 '거미집' 등에서 인상 깊은 연기력을 선보이며 배우 정수정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그러던 중 크리스탈은 지난 2024년 빈지노, 250, XXX, 에릭 오, 마스타 우 등의 뮤지션들이 소속된 비스츠앤네이티브스(이하 BANA)에 새 둥지를 틀면서 본격적인 음악 활동 복귀를 암시하기도 했다.
특히 당시 크리스탈은 자신의 공식 사운드클라운드 계정에 레일라 해서웨이의 '아님 커밍 백'(I'm Coming Back)을 공개하면서 자신만의 매력이 가득한 음색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연기 활동 사이에 솔로 데뷔를 통해 본업으로 돌아오게 된 크리스탈. 소속사 BANA는 크리스탈이 솔로 음반을 제작하는 과정을 담은 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하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영상 속에는 런던과 제주를 오가며 진행된 크리스탈의 솔로 음반 작업 과정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 세계적인 싱어송라이터이자 프로듀서 토로 이 모아와의 음반 세션 작업 등이 담겨 과연 어떤 색깔의 음악이 선보여질지 기대를 모으게 했다.
이런 가운데, 크리스탈은 영상에서 자신의 신곡에 대해 "(음악은 너무) 좋은데 내가 못 할 것 같다"라며 "해본 적이 없는 느낌"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크리스탈은 "이런 (스타일의) 곡을 좋아는 했지만 녹음해 본 적이 없다"라며 "나는 이런 걸 좋아하는데 해본 적 없다, 사실 내가 안 듣는 걸 엄청 했었던 것 같다"라고 말해 완전히 달라진 음악적 색채를 보여줄 것을 예고했다.
솔로 음반의 첫 번째 싱글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솔로 가수로서의 발걸음을 시작하게 된 크리스탈. 과연 오랜만에 본업으로 돌아온 그가 리스너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는 솔로 아티스트가 될 수 있을지 기대가 커진다.
taehyu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