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장민수 기자) 배우 고(故) 김새론 유족이 배우 김수현 측을 비판했다.
27일 김새론 유족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부유는 고인 모친의 2차 입장문을 전달했다.
모친은 "26일 수많은 고민 끝에 입장문을 발표했다. 그러나 돌아온 것은 김수현의 법률대리인인 고상록 변호사의 새론이와 유족에 대한 조롱과 비아냥 등 모욕이었다"고 불쾌함을 호소했다.
이어 "고상록 변호사는 새론이에 대해 '조울증 미친 사람' '정서불안 남미새' '미성년 남미새'라고 자신의 SNS를 통해 새론이를 모욕했고, 유족에 대해서는 '고인의 명예를 정말 기가 막히게도 잘 지켜내고 계십니다' '고인의 명예를 개나 줘버린 저들'이라고 하면서 비아냥대거나 조롱했다"며 "고상록 변호사에 대해 대한변호사협회와 서울지방변호사회에 징계와 관련한 진정을 제기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지난 7월까지 모든 조사에 성실히 임해 끝마쳤고, 새론이 휴대폰 등 전자기기를 모두 임의제출해 수사에 협조했다. 이에 반해 오히려 김수현은 지난 5월에 우리가 무고 및 아동복지법위반으로 고소한 사건에서 아직도 조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의문을 제기하며 "그런데 수사결과가 빨리 나오지 않는다고 재촉하는 이유가 매우 궁금하다"고 되물었다.
또한 김수현 팬들로부터 유족 및 지인들에게 2차 가해가 자행되고 있다며 " 더 이상 2차 가해를 하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하지 마시고 수사결과를 기다려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전날 유족은 김새론이 김수현과 나눴다는 카카오톡 대화 내용과 손편지 등을 공개하며 미성년 시절 교제가 맞다고 재차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보도자료를 마지막으로 양측은 언론 대응을 그치고 수사기관의 수사결과를 기다렸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나 고 변호사는 SNS를 통해 "고인이 어릴 때부터 남자 관계가 복잡했다는 걸 보여주는 자료밖에 안 된다"며 "수사 결과가 임박하니 다시 논란을 만들려고 한다"고 반박했다.
한편 김새론은 지난 3월 세상을 떠났다. 이후 유족 측은 김새론이 만 15세부터 6년간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수현 측에서는 "성인이 된 후 1년간 교제했다"며 미성년 교제는 적극 부인하고 있다.
사진=MHN DB, 고 김새론 유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