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빅히트 뮤직 제공
뉴진스/ 어도어 제공
27일 일본레코드협회는 스트리밍 부문에서 인증받은 가수들을 발표했다. 일본레코드협회는 곡의 누적 재생 수(스트리밍 부문)에 따라 골드(5000만 회 이상), 플래티넘(1억 회 이상), 다이아몬드(5억 회 이상) 등으로 구분해 매월 인증을 부여한다. 이번 달에는 K-팝 가수가 두 팀 포함됐다.
방탄소년단은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의 수록곡 '전하지 못한 진심'(Feat. Steve Aoki)이 10월 기준 누적 재생 수 5000만 회를 돌파하며 스트리밍 부문 '골드' 인증을 받았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총 47개의 '골드' 인증을 보유해 K-팝 가수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전하지 못한 진심'은 팝 발라드 장르로 보컬 라인 지민, 뷔, 정국의 세련된 음색과 절제된 감성이 어우러진 유닛 곡이다. 부드러운 멜로디 위에 네 멤버의 목소리가 조화를 이뤄 깊은 여운을 남긴다. 이 곡은 최근 성황리에 막을 내린 진의 앙코르 팬 콘서트를 통해 다시 한번 주목 받았으며, 이후 일본레코드협회 골드 인증까지 얻는 영광을 안았다.
방탄소년단은 일본레코드협회에서 '다이너마이트'(Dynamite)와 '버터'(Butter)로 스트리밍 부문 '다이아몬드'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K-팝 최초이자 유일한 기록이다. 특히 '다이너마이트'는 일본레코드협회 기준 역대 최단기간 5억 회 이상 스트리밍을 달성하며 '다이아몬드' 인증을 획득했다.
뉴진스 역시 존재감을 드러냈다. 뉴진스의 싱글 'OMG'의 수록곡 '디토'(Ditto)가 올해 10월 기준 누적 재생 수 3억 회를 넘겨 스트리밍 부문 '트리플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했다. 스트리밍 부문에서 '트리플 플래티넘' 인증을 받은 K-팝 걸그룹은 뉴진스가 최초다. K-팝 전체에서 해당 인증 곡을 보유한 아티스트는 단 두 팀뿐이다.
지난 2022년 12월 공개된 '디토'는 볼티모어 클럽 댄스 뮤직 장르를 뉴진스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곡이다. 몽환적인 허밍과 포근한 사운드, 멤버들의 따뜻한 보컬이 특징이다. 당시 뉴진스는 이 곡으로 데뷔 6개월 만에 미국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 100'과 영국 오피셜 '싱글 톱 100'에 입성했다. 국내에서는 2023년 멜론 연간 차트 정상을 차지했고, 지난 5월 개최된 일본 음악 시상식 '뮤직 어워드 재팬 2025'에서는 '베스트 K-팝 송 인 재팬'(Best K-Pop Song in Japan) 부문을 수상했다.
뉴진스는'디토' 외에도 'OMG', '하이프 보이'(Hype Boy) 두 곡의 더블 플래티넘(2억 회 이상) 인증과 'ETA', '슈퍼 샤이'(Super Shy), '어텐션'(Attention) 등 세 개의 플래티넘(1억 회 이상) 인증 곡을 보유하는 등 탄탄한 디스코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방탄소년단과 뉴진스는 국내를 넘어 일본에서도 꾸준히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특히 퀄리티 높은 곡으로 리스너들에게 호응을 얻는 중이다. 이에 일본레코드협회 스트리밍 부문에서 각각 골드와 트리플 플래티넘 인증을 받으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줘 박수를 받았다.
breeze52@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