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MA, 홍콩 아파트 화재 참사에 레드카펫 취소…'본 시상식은 분위기 조정'

연예

뉴스1,

2025년 11월 27일, 오후 04:55

2025 MAMA 어워즈

홍콩에서 대형 아파트 화재 참사가 발생, 개최를 하루 앞둔 '2025 마마(MAMA) 어워즈'(이하 마마 어워즈)도 레드카펫 행사를 취소했다. 현재로서 본 시상식은 열릴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주최 측은 행사 분위기를 대폭 조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마 어워즈' 측 관계자는 27일 뉴스1에 레드카펫 행사 취소 소식을 전하며 개최 여부 및 방식 변경에 대해선 "논의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현지 매체인 TVBS 등은 주최 측의 말을 빌려 "예정대로 행사는 진행되지만, 행사 분위기가 크게 조정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더불어 시상자로 참석할 예정이었던 량쯔충(양자경)과 저우룬파(주윤발) 등은 현지 분위기를 고려해 불참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올해 '마마 어워즈'는 오는 28일과 29일 이틀 간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이곳은 화재가 일어난 아파트와 20km 가량 떨어진 곳으로, 비교적 가까운 위치에 있다.

한편 지난 26일 홍콩 북부 타이포의 '왕 푹 코트'(Wang Fuk Court) 아파트 단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7일 홍콩 소방당국은 오후 기자회견에 현재까지 소방관 1명을 포함해 5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소재 파악이 되지 않는 주민 등 실종자는 279명이다. 피신한 주민 등 약 900명은 대피소에 머물고 있다. 홍콩 정부는 이번 화재를 최고 등급인 5급으로 격상하고 대응 중이다.

hmh1@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