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감독 김연경'과 달라"..'스파이크 워', 이수근→이용대의 '배구 전쟁'[Oh!쎈 현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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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11월 28일, 오후 03:50

[OSEN=김나연 기자] 연예인 배구단의 성장기를 담은 '스파이크 워'가 베일을 벗는다.

28일 오후 MBN 스포츠 예능 '스파이크 워'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생중계를 통해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이유정 PD와 단장 김세진, 감독 신진식, 김요한, 주장 이수근, 붐, 선수 대표 성훈, 윤성빈, 이용대, 안성훈, 루네이트 카엘 등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스파이크 워'는 18X9m 코트에서 펼쳐지는 스타들의 배구 전쟁을 담은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이다. '배구 레전드' 김세진, 신진식, 김요한이 남녀 혼성 연예인 배구단을 창단해, 일본 연예인 배구단과의 국가대항전을 목표로 대장정의 여정을 시작한다.

이유정 PD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된 계기를 묻자 "요즘 방송계에서 스포츠 예능이 대세일 정도로 종목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만들어 지고 있는데, 유독 배고 스포츠 예능이 없는게 의아했다. 이유가 뭘까 고민했는데 배구는 어렵다는 인식이 있는것 같더라. 김연경 감독이 이끌어놓은 '신인감독 김연경'이 완성형 배구의 멋진 장점을 감상하는 형태의 스포츠라면, 저희는 저변 확대해서 같이 즐길수있는 생활스포츠로서 매력이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다. '배알못'부터 선수출신 까지 다양한 선수들이 함께 배구를 배워가며 매력에 빠지고 진심을 느끼게 되는 과정 보여드리며 시청자들이 이걸 통해 나도 한번 즐겨볼까 생각하고 사회체육으로 직접 나서서 함께할수 있는 과정으로 이끌수있는 예능을 만들고 싶었다"고 답했다.

이어 "사실 김요한 감독이 장시간에 걸쳐서 설득과 제안을 하셨다. 정선 배구교실 갔는데 자연경관뿐아니라 훈련할수있게 좋은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다. 1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이 배구를 배우며 즐겨워하는거 보며 즐기는 스포츠로서의 장점은 충분하겠다고 생각했다. 또 정선에서 배구 사랑이 극진해서 제작을 시원하게 도와주셔서 프로그램이 탄생할수있는 큰 역할을 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에 김요한은 "은퇴하고 나서 스포츠 예능을 굉장히 많이 했다. '뭉쳐야 찬다'에서 축구를 3년 했다보니 저를 잘 모르시는 분들은 축구선수인줄 알더라. 제가 배구를 했다는 걸 알리고 싶기도 했다. 그리고 배구가 매력적이다. 한명의 배구인으로서 배구 예능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다. 혼자할 수 있는 부분이 없어서 PD님한테 계속해서 도와달라, 해달라 요청 많이 했다. 지금은 배구 예능이 그래도 생기고 하면서 너무 행복하다"라고 털어놨다.

단장 김세진은 '신인감독 김연경'과 또 다른 '스파이크 워'만의 매력을 묻자 "비교하자면 선수들간의 경쟁을 벌이는것과 우리는 가족예능 될수 있고 배구가 이렇게 접근하기 쉽구나 하는 부분에 시청자 동의 받을수있을거라 생각이 든다. 저는 배구를 다뤄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했다. 현재 배구 연맹에서 일하고 있다 보니 어찌됐든 많은 분들이 배구룰 보고 배구장에 찾아와주면 감사하단 생각으로 출연한 모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 색깔을 따지자면 이 안에도 라이벌 의식은 있다. 그냥 예능아니고 스포츠 예능이다. 여러분들 보시면 느낄수 있다. 어느 누군가에는 재밌게 즐길수있는 예능이라 해도 여기 뛰는 누군가에게는 처절한 몸부림일수 있다. 그부분이 크게 와닿았고 시청 포인트중 하나"라고 짚었다.

감독으로 함께하게 된 신진식은 "제가 배구를 떠난지 오래됐다. 다른 일 하고있는데 세진 형이 연락와서 배구 예능 있는데 어떠냐고 하더라. 그래서 좋다고 했다. 저도 오래 배구를 떠났고, 배구 코트를 다시 밟을수 있구나라는 생각에 흔쾌히 승낙했다. 들어와서 선수들과 같이 훈련하고 경기 하고 그러는데 '스파이크 워'의 매력은 배구를 처음 접했지만 배구를 하면서 재미를 느끼는 선수들을 보니까 배구가 진짜 재밌는 스포츠라는게 느껴진다. 나보다 더 재밌어하고 그 매력에 빠진 선수들을 보니까 좋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요한도 "한명의 배구인으로서 배구 예능이 생겨나는것 자체가 감사드리고 기분 좋다. 저는 감독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도전을 해보고싶다는 생각에 감독을 하게 됐다. 저희 프로그램은 배구를 처음 접하신 분들도 있다. 남녀노소 나이가 많든 적든, 여자 선수들도 있다. 누구나 즐길수있는 그런 재밌는 포인트를 만들어주고 싶었다. 첫 경기하고 뿌듯한게 단체스포츠다 보니 거의 모든 선수들이 쉬는게 거의 없이 다 뛰며 경기 마쳤는데 모드 표정이 너무 재밌어 하는거다. 이긴팀은 환희 느끼고 진팀은 아쉬워하고. 배구가 줄수있는 재미와 감동을 첫 경기에서 보여줬다. 보시는 시청자들도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며 '스파이크 워'를 같이 즐기며 나중에 동네에서 배구를 하게되는 그런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또 처음으로 감독을 해본 소감에 대해서는 "쉽지 않다. 어렵다. 배구를 잘 아는 선수 알려주는것과 잘 모르는 선수들에게 알려주는건 하늘과 땅차이다. 저도 처음에 아마추어 가르치는거에 있어서 모르다 보니 공부 더 많이 하게 되더라. 저도 배구에 대해 생각 많이 하고 많이 공부하는 시간이 됐다. 아무리 감독이라도 승부욕 올라와서 지기 싫더라. 저도 모르게 표출된다. 단장님, 감독님은 그런 경험 많아서 내공 있으니 표출 안하는데 저도 초보 감독이다 보니. 그런게 많이 표출됐다"라고 고충을 전하기도 했다.

이유정 PD는 연예인 야구단 구성원에 대해 "프로 경기가 주는 매력 있다. 완성된 고퀄리티를 보고싶으면 프로 경기를 보면 된다. 저는 경험이 없어도 재미 느끼고 함께할 수 있고 그런 과정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배구를 전혀 모르는 배알못이 7할 정도, 어느정도 경기가 운용 돼야하니 선수출신이나 배구 경험 있는분을 3할 정도로 선정했다"며 "배구를 배워가는 과정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긁지 않는 복권을 찾는 과정 느낌 보여주고 싶었고, 이 자리에 게신 분들 중 첫회 부터 긁지 않는 복권임을 증명하신 분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 시작은 예능이지만 출연자분들은 각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셨다. 그래서 그런지 새로운 도전에서도 성과를 내더라. 첫번째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분들. 배구에 재능이 없어도. 또 진정성. 최선을 다해 이끌고 참여할있는 분들 위주로 뽑았다. 마지막으로 그 기준에 따라 뽑힌 선수들이라 그런지 첫 경기부터 너무 놀랄만큼의 결과 보여줬다. 제작진이 말릴정도로 연습 열심히 해서 온몸에 멍들고 부상을 입기도 했다. 배구가 한번 빠지면 헤어나올수 없는 장르라는걸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해 기대를 모았다.

팀 주장을 맡은 이수근은 "'우리동네 예체능', '골 때리는 그녀' 등 제가 스포츠 예능은 손만 대면 잘됐다. 내부에 치열한 전쟁 이상만큼의 경쟁을 보여주고 있다. 연예인들이 또 혼성이다. 30명이 넘는다. 그러다 보니 치열한 긴장감이 있다. 개인적인 바람은 지금 배구하는 유소년들이 많다. 방송이 잘돼서 인기 많고 좋은 종목을 꿈꾸고 있구나 라는게 많은 배구 꿈나무들에게 전달됐으면 좋겠다. 잘 하는거 보려면 프로배구 보면 된다. '스파이크 워'에는 웃음 감동 다양한 재미가 있다. 개성강한 사람 많다. 이어질수록 성장 과정과 재가 더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배구와 인연이 없던 붐은 "CP님이 항상 눈높이라 얘기했다. 제가 과연 할수있을까 물어봤는데 시청자들의 눈높이를 맞추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더라. 배구는 어렵다는 이미지가 있다. 제가 눈높이를 맞춰서 배구 알아가고 재미 느끼고 배구도 생활채육에서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걸 첫 회에서 느꼈으니 시청자들도 푹 빠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유정 PD는 두 주장들에 대해 "저는 한 팀은 좀 노련함을 봤고 한팀은 성장 가능성을 봤다. 이수근 씨는 정식으로 배구를 배웠다. 배구는다 장신만 해야하나 생각했는데 리베로는 작을수록 유리하다더라. 리베로 역할을 훌륭하게 해주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어 이용대는 "배드민턴을 했어서 배구는 여러사람과 같이 하니 쉽겠지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배드민턴 네트보다 높아서 놀랐다. 기본기 익히는게 어려웠지만 스파이크 때릴때 희열은 배드민턴 스매시보다 희열 있었다. 포인트 냈을때 멤버들과 하이파이브 하는 재미가 있어서 배구가 매력있고 좋다, 즐겁다고 생각하며 촬영했다"고 밝혔다.

윤성빈은 "앞만 보고 가는 스포츠 하다 주위 잘 살펴야되는 스포츠 하다 보니 어려웠다. 처음 왔을때 리시브를 잘 받아주지 못하면 제 책임을 떠넘기는거지 않냐. 그런 부분들이 받을 때마다 신경쓰이고 잘 받아야지 집중 하게 된다. 그런 과정들이 잘 이루어졌을때 팀의 분위기나 사기가 올라가는걸 보며 매력이 있었다"라고 배구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또 성훈은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게 제가 운동신경이 뛰어나지 않다. 뭔가 생기면 노력해서 기본까지 가는거에 맞추려고 열심히 노력하는거지 재능이 있진 않다. 처음 섭외왔을때 배구 스포츠 예능이라는게 너무 생소하지 않냐. 배구 한번도 경험하지 못했고 잘 알지 못하는데 무슨 이유로 섭외온거지 생각 들고 섭외해주셔으니 처음 접하는 스포츠를 예능으로서 같이 하면 너무 재밌을것 같다는 생각 들어서 흔쾌히 바로 하겠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뛰어야 산다'를 통해 러닝에 도전하기도 했던 안성훈은 "제가 운동 신경이 없고 구기종목은 심하다. 배구는 중학교 체육시간 외에 시청만 했다. 이번에 '스파이크 워' 통해서 저처럼 구기종목에 소질 없고 키가 크지 않아도 누구나 즐기고 재밌게 참여할수있다는걸 보여드리고 싶다. 제가 수식어 좋아하는데, 스파이크 때릴때도 희열이 느껴지지만 그걸 리시브할때 더 느껴진다. 제 목표는 배구계 '거미손'이 되고싶다"라고 욕심을 내비쳤다.

실제 배구선수 출신이기도 한 루네이트 카엘은 "배구선수 그만두고 항상 코트 위에서 날아오르던 찬란한 순간이 마음 한편에 아쉽고 그림움 있었는데 좋은 기회 주셔서 배구선수가 아닌 아이돌로서 과거 찬란했던 순간들을 사랑하는 팬들, 시청자들께 보여드릴수 있게 돼서 너무 영광이다"며 "문제는 많았다. 안한지 오래돼서 점프도 잘 안됐고 한번 연습하고 나면 다음날 몸살나서 잘 못했다. 하지만 감독님, 선수분들이 너무 잘 도와주셔서 기량 올라갔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단장 김세진은 '스파이크 워'의 최종 목표를 묻자 "선수들 성장하는걸 봐야한다. 경기는 이겨야한다는 생각 항상 갖고 있어서 현재로서 저는 양팀을 다 세팅하고 있는 단장을 역할 하지만 최종적으로는 올스타전이라 얘기할수있는 한일전을 목표 하고 있다. 지금 현 상태에서도 코디네이터와 문자로 스케줄 주고받고 있다. 한국 배구연맹에서 일하는 사람으로서 배구 예능 떠나 배구를 해주는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한일전이든 모든 필요한 부분 지원할 생각이라 시청자 여러분 반응과 뛰고있는 선수, 감독님 의견 주면 발빠르게 움직일 생각"이라며 "저는 두 팀을 끝까지 대결 시킬거다. 종합테스트, 다른 팀 초대하고 학생들과 붙기도 하지만 최종적으로 두 팀 선수들 어떻게 성장하느냐에 따라 마지막 최종 승리하는 팀 베네핏을 우선순위로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수근은 "'스파이크 워'에는 감동도 있고 즐거움 있고 성장도 있다. 배구 활성화에 '스파이크 워'가 큰 일조를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자신했다. 김요한은 "영혼을 갈아넣고 있다고 이야기 할정도로 열심히 하고 있다. PD님도 많은 도움 주셨지만 결국 보이지 않는, 그 뒤에 제작진들 많이 있다. 그 분들도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아무래도 배구 예능 처음하다 보니 시행착오 많고 어려운데 이런 어려운 과정에서 열심히 찍고있으니 예쁘게 재밌게 봐달라"라고 당부했다.

이유정 PD 역시 "시청자 여러분께서 하루 피로 날릴수 있는 유쾌하고 시원한 예능 선물하고 싶단 마음에서 준비했다. 막상 제작하며 기대 이상으로 선수들이 놀라운 기량 보여주고 엄청난 승부욕으로 찐경기 보여주고 있다. 한 마음으로 진심 다해 만들고 있으니 갈수록 더 성장하고 발전하고 깊이 생기는 저희 프로그램 지켜봐달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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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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