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화재 참사 속 열린 '2025 MAMA'…엔하이픈, 대상 포함 3관왕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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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11월 28일, 오후 10:58

MAMA 제공

[OSEN=장우영 기자] ‘2025 MAMA AWARDS’ 4개의 대상 중 2개의 대상 주인공이 밝혀졌다.

28일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2025 MAMA AWARDS(이하 마마 어워즈)’가 열렸다.

26년 동안 이어져 온 K팝 대표 시상식 ‘마마 어워즈’는 올해 배우 박보검과 김혜수가 각각 첫째 날과 둘째 날 흐소트로 나선 가운데 28일과 29일에 걸쳐 진행된다. 하지만 지난 26일 홍콩 북부 타이포(Tai Po) 구역의 32층짜리 주거용 고층 아파트단지인 ‘웡 푹 코트’(Wang Fuk Court)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이번 화재로 지금까지 128명의 사망자와 79명의 부상자가 나왔으며,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이에 ‘마마 어워즈’는 “함께 슬픔을 나누며 추모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 피해자 지원을 위해 기부로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화려한 연출보다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전반적인 무대 구성과 진행에 신중을 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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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화재 참사를 의식한 듯 전체적으로 차분한 분위기에서 시상식이 진행됐다. 호스트를 맡은 박보검은 “매우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이번 사고로 인해 소중한 삶은 물론이고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를 잃은 모든 분들에게 깊이 위로의 마음을 표한다. 부디 더 이상의 피해가 없길 간절히 바라며 음악이 주는 치유와 연대의 힘을 믿고 무대를 통해 위로와 희망을 건네고 조금이나마 앞으로 나아가야 할 힘을 전하고 싶다”며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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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시상자로 나선 안은진, 조한결, 조세호, 최대훈, 장도연, 전여빈, 주지훈, 이준혁, 이준영, 박형식, 노윤서, 신현지 등도 애도와 추모 물결에 함께 했다. 이준영은 “부디 오늘의 아픔을 빠른 시일내로 회복하실 수 있기를 기도하겠다”고 전했고, 노윤서는 “우리들이 맞이한 슬픔이 조금이라도 위로 받길 바라며 모두의 마음을 담아 시상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혁은 “지금 이 자리에 오기 전에도, 이 순간에도 홍콩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고, 주지훈은 “예상하지 못한 큰 슬픔에 고통 받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 음악이 지닌 영향력으로 이 슬픔을 이겨내고자 ‘Support Hongkong’ 저도 같은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엔하이픈은 대상 중 하나인 ‘VISA 팬스 초이스 오브 더 이어’를 포함해 TELASA 페이보릿 글로벌 아티스트, 팬스초이스 등 3관왕에 올랐다. 또 하나의 대상인 ‘VISA 송 오브 더 이어’는 로제와 브루노 마스가 부른 ‘APT.’에 돌아갔다. ‘APT.’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Golden’을 꺾고 대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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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는 ‘글로벌 트렌드송’, ‘페이보릿 글로벌 퍼포머’, ‘팬스초이스’ 등을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으며, 신인상 트로피는 코르티스와 하츠투하츠가 품었다. 슈퍼주니어는 ‘인스파이어링 어치브먼트’를 수상하며 K팝을 전세계적으로 이끈 공로를 인정 받았다.

이하 '2025 MAMA AWARDS' 수상자

팬스 초이스 오브 더 이어 : 엔하이픈

VISA 송 오브 더 이어 : 로제·브루노 마스 ‘APT.’

인스파이어링 어치브먼트 : 슈퍼주니어

글로벌 트렌드 송 : 아이브 ‘REBEL HEART’

베스트 뉴 아티스트 : 코르티스, 하츠투하츠

페이보릿 메일 그룹 : 보이넥스트도어

페이보릿 피메일 그룹 : 아이브

TELASA 페이보릿 글로벌 아티스트 : 엔하이픈

페이보릿 글로벌 퍼포머 : 아이브

팬스 초이스 : 엔하이픈, 라이즈, 베이비몬스터, 스트레이키즈, 하츠투하츠, 제로베이스원, 에스파, 아이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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