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 피해 이후 첫 심경고백.. 나나 “계획된 일정 그대로 진행, 곧 만나요”

연예

OSEN,

2025년 11월 28일, 오후 11:56

[OSEN=김수형 기자]배우 나나가 자택 침입 강도 사건 이후 처음으로 공식적인 심경을 밝혔다.최근 자신과 어머니가 강도와 몸싸움을 벌이며 직접 제압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준 가운데, 경찰은 나나 모녀의 행동이 정당방위에 해당한다고 결론 내린 후 심경고백이다. 

나나는 28일 SNS를 통해 “우리 곧 만나요. 이 날이 오기만을 너무 기다렸는데, 드디어 첫 앨범과 화보집이 공개됐다.저는 계획된 일정들을 변동 없이 모두 진행하려 한다.” 고 전했다.

이어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팬분들을 만나는 그날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겠다”며 감사 인사를 남겼다.

예정된 활동을 그대로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강도 사건 이후 대중의 걱정에 직접 답한 셈이다.

앞서 경찰 조사에 따르면 사건은 15일 새벽 6시께 벌어졌다. 30대 남성 A씨는 사다리를 타고 나나의 집 베란다까지 올라가 문을 열고 침입했으며, 집 안에서 나나의 어머니를 발견하자 목을 조르는 등 상해를 가하며 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어머니의 비명을 들은 나나가 잠에서 깨어 이를 막으려 뛰어들었고, 모녀는 흉기를 든 강도를 상대로 끝내 팔을 붙잡아 움직이지 못하게 제압, 직접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턱 부위 열상을 입었으며, 사건 초기에는 나나 모녀에게도 법적 책임이 있는지 관심이 집중됐다.

구리경찰서는 진술과 현장 정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나나와 그의 어머니의 행동은 형법 제21조 정당방위 요건에 충족한다고 판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에게 실질적인 침해가 있었고, 방어 과정에서 피의자에게 과도한 상해를 가한 정황도 없다.
나나 모녀의 행위는 정당방위로 판단된다.” 고 밝혔다. 이로써 나나 모녀는 법적 책임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됐다.

A씨는 생활비가 부족해 범행했다며, 연예인 집을 노린 계획적 범죄는 아니었다고 진술했다.구속 이후에는 “체포 과정에서 미란다 원칙을 고지받지 않았다”며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이를 즉시 기각했다. 경찰은 A씨를 24일 검찰에 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소속사 써브라임은 “나나의 어머니는 강도의 공격으로 의식을 잃을 정도의 부상을 입었고,나나 역시 몸싸움 과정에서 신체적 부상을 입었다”며“두 분 모두 현재 치료와 절대적 안정이 필요한 상태”라고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강도를 직접 제압하는 극적인 상황을 겪은 뒤에도 나나는 예정된 활동을 멈추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팬들의 걱정을 덜어냈다.

사건의 충격과 후유증 속에서도 그는 “팬들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며 앞으로의 활동을 향한 의욕을 드러냈다.

/ssu08185@osen.co.kr

[사진] OSEN DB'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