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선 “완쾌 없는 암, 받아들이고 산다”..10개월 투병 기록 [Oh!쎈 이슈]

연예

OSEN,

2025년 11월 29일, 오후 02:04

[OSEN=유수연 기자] 방송인 박미선이 10개월간의 유방암 투병기를 공개하며, 치료 기간 내내 곁을 지킨 가족들의 헌신이 더해져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28일 박미선의 유튜브 채널 ‘나는 박미선’에는 ‘슬기로운 투병일기-1 하루 아침에 암환자가 되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박미선은 2024년 12월 유방암 진단을 받은 뒤 올해 1월부터 항암 치료를 시작했던 과정을 직접 기록하며 소회와 근황을 전했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끈 건 그의 회복 과정 곳곳을 기록한 ‘촬영자’가 딸이었다는 점이다. 딸은 병원 방문부터 항암 직후의 변화까지 꼼꼼히 기록하며 어머니의 상태를 살폈다. 컨디션이 괜찮은 날에는 산책과 북카페 방문으로 박미선을 다독였고, 입맛이 떨어지는 날에는 식사를 챙기며 말동무가 되어주는 등 지속적인 동행을 이어갔다.

박미선도 “딸이랑 나와서 산책했다”, “딸과 함께 식사 준비도 했다”며 치료 과정에서 딸에게 크게 의지한 모습을 털어놨다.

항암 부작용에 대해선 “어제는 죽다 살아났다”, “혈압이 떨어지고 어지럽지만 아직은 괜찮다”고 솔직하게 전하며도, “2차 하긴 전이라 지금이 컨디션이 제일 좋을 때”라고 담담히 받아들였다.

이 같은 투병 스토리는 지난 1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통해서도 자세히 공개된 바 있다. 당시 박미선은 항암 과정의 고통을 “목소리가 안 나오고, 말초신경이 마비돼 감각이 없어졌다”, “헤르페스가 오고 온몸이 너덜너덜해졌다”고 표현하며 지독한 후유증을 털어놨다. 그럼에도 그는 “완쾌가 없는 유방암이지만 받아들이고 산다. 다시 생기면 또 치료하면 된다”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딸의 헌신도 뒤늦게 알려져 더 큰 감동을 남겼다. 박미선은 “심장이 내려앉는 줄 알았다”던 딸이 암의 종류와 부작용을 공부해 직접 ‘투병 일지’를 작성했고,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밤에도 방문을 열어둔 채 잤다”며 어머니 곁을 지켰다고 전했다.

박미선의 근황도 더해졌다. 최근 그는 집에서 훌라후프 운동을 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밝은 에너지를 전했다. 항암 치료로 짧게 자른 머리는 어느덧 자리를 찾아 건강한 근황을 알렸다. 영상을 촬영한 이는 그의 아들로 보이며, 박미선이 훌라후프를 능숙하게 돌리자 “되네”라고 감탄해 또 다른 가족의 응원이 전해졌다.

누리꾼들은 “딸에 이어 아들까지… 가족 사랑이 너무 감동적이다”, “밝은 모습 보니 울컥한다”, “꼭 건강 회복하시길”이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가족의 따뜻한 돌봄 속에서 박미선은 힘겨운 치료를 견디며 차분히 회복에 나서고 있다. 그의 투병기와 밝은 근황은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하고 있다.

/yusuou@osen.co.kr

[사진] 유튜브 캡처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