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잘 가시오"…백일섭, 故 이순재 향한 마지막 인사

연예

이데일리,

2025년 11월 29일, 오후 02:08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백일섭이 절친한 사이였던 고(故) 이순재를 떠나보내며 눈물을 삼겼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다큐멘터리 추모특집 ‘배우 이순재, 신세 많이 졌습니다’에서는 고인과 인연이 깊었던 스타들이 고인을 추모했다.

고인과 오랫동안 연기 생활을 함께하고 tvN ‘꽃보다 할배’를 함께하며 추억을 쌓은 배우 백일섭은 “형, 그쪽 가시거든 연기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반으로 줄이고 몸을 생각해라”며 “거기 남일우 형, 오현경 형 다 계시니까 모여서 고스톱이라도 치면서 행복하게 지내라. 고생하지 말아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그때 약속이라면 나도 형님 나이에 가야한다. 나는 조금 더 있고 싶은데 모르겠다. 형, 잘 가시오”라고 인사를 하며 눈물을 삼켰다.

고 이순재는 25일 새벽 9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드라마 ‘동의보감’, ‘사랑이 뭐길래’, ‘보고 또 보고’, ‘목욕탕집 남자들’, ‘ 사랑밖엔 난 몰라’, ‘허준’, ‘상도’, ‘야인시대’, ‘장희빈’, ‘낭랑 18세’, ‘토지’, ‘이산’ ,‘마의’, ‘무자식 상팔자’, ‘거침없이 하이킥’, ‘개소리’, 영화 ‘메밀꽃 필 무렵’, ‘형’, ‘그대를 사랑합니다’, ‘덕구’, ‘로망’ 등 약 140편의 작품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을 펼쳤고 구순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연극 무대로 돌아와 ‘장수상회’, ‘앙리할아버지와 나’, ‘리어왕’ 등에 출연하며 연기 열정을 보여줬다. 제 14대 국회의원(민주자유당)을 지내며 정치권에 몸 담기도 했다.

고인이 작품 안팎으로 귀감이 됐던 만큼 각계에서는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