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이우경 인턴기자) '갱단과의 전쟁'이 한국을 노린 역대 최대 규모의 코카인 밀수 사건과 이를 막기 위한 국제 공조 수사의 전말을 공개한다.
오는 30일에 방송되는 SBS '갱단과의 전쟁' 1부에서는 한국을 노린 미상의 초국가범죄 조직과 이를 저지하기 위한 수사기관들의 치열한 추격전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유엔 마약범죄사무소(UNODC)가 발간한 '2025 세계 마약 보고서'가 아시아를 코카인의 새로운 경유지로 지목한 가운데, 지난 4월 동해에서 전례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미국 FBI로부터 "마약을 적재한 의심 선박이 한국으로 입항한다"는 첩보가 입수됐다.
90여 명의 인력이 투입된 대대적인 수색 끝에 발견된 코카인은 무려 1,690kg, 시가 8,450억 원에 달했다. 이는 단일 사건 기준 국내 최대 규모이자 한국인 전체가 동시에 투약 가능한 어마어마한 양이었다.
수사는 선박에 남은 선원들을 상대로 전방위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지난 2월 남동 태평양 한가운데에서 복면을 쓰고 총기로 무장한 일명 '닌자'들이 보트를 타고 화물선에 접근해 코카인을 선적했다는 충격적인 진술이 확보됐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 마약수사대는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토대로 밀수 가담 선원들을 특정했으나, 일부는 이미 출국한 상태여서 수사는 난항을 겪었다.
하지만 코카인 포대에서 발견된 GPS 추적기가 반전의 열쇠가 됐다. 신호가 가리킨 에콰도르 과야킬을 시작으로 수사관들은 현지 경찰과 협력해 경로를 추적했다. 또한 아르헨티나에서 검거된 공범의 진술을 토대로 필리핀까지 수사망을 넓혔다. 한국과 유럽을 잇는 초대형 코카인 로드를 설계한 거대 조직, 일명 '퍼시픽 카르텔'의 실체를 밝히기 위한 수사기관들의 숨 가쁜 국제 공조가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총 4부작으로 기획된 SBS '갱단과의 전쟁'은 오는 30일 오후 11시 5분에 첫 방송되며, 매주 일요일에 방송된다.
사진=SBS '갱단과의 전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