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트위스트 김 15주기, 성인 사이트 이름 무단도용 피해로 잃어버린 말년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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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11월 30일, 오후 02:30

[OSEN=연휘선 기자] 원로 배우 고(故) 트위스트 김(본명 김한섭)이 세상을 떠난 지 15년이 지났다. 

트위스트 김은 지난 2010년 11월 30일 오전, 뇌출혈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4세.

1936년 부산에서 태어난 트위스트 김은 1962년 영화 '동경서 온 사나이'로 데뷔했다. 이후 1964년 당대 톱스타 고(故) 신성일과 함께 출연한 영화 '맨발의 청춘'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이 밖에도 그는 생전 '깜보', '위험한 청춘', '단벌신사' 등 무려 150여 편이 이르는 영화에 출연했다.

특히 고인은 '트위스트 김'이라는 예명에서 알 수 있듯 국내에 트위스트 춤을 처음 소개한 인물이다. 이 춤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트위스트 김'이라는 예명도 얻게 됐다. 

그는 지난 2003년 이름이 성인 사이트에 무단 도용돼 논란을 빚기도 했다. 이에 명예훼손으로 사이트 운영자들을 고소했으나, 당시 관련 법령이 없어 법원으로부터 '혐의 없음' 결과만 통보받았다. 이 밖에도 배우 송승헌의 생부라는 주장을 했다는 오해를 받아 고소를 당하기도 했다. 

결국 트위스트 김은 2006년, 성인 사이트 업자와의 민사소송재판 다음날, 한 호텔에서 행사를 마치고 나오던 중 뇌졸중으로 쓰러졌다. 그는 이후 4년 여 간 의식은 있으나 전혀 말을 하지 못하는 상태로 투병했다. 심지어 외상성 뇌출혈로 인한 폐와 신장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더했다. 

/ monamie@osen.co.kr

[사진] tvN,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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