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장민수 기자) 배우 고(故) 이문수가 영면에 들었다.
지난달 29일 한국연극배우협회 등에 따르면 이문수는 지난 28일 폐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76세.
1949년생인 고인은 1989년 국립극단에 입단해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세일즈맨의 죽음' '1984' '리어왕'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2010년 오랜 연기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표창을 수훈하기도 했다.
대중에게는 영화, 드라마에서의 감초 연기로 얼굴을 알렸다. SBS '대물', tvN '시그널',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 영화 '헬로우 고스트' '공모자들' 등에 출연했다.
특히 '장진 사단'으로서 장 감독 작품에 다수 함께했다. '킬러들의 수다' '박수칠 때 떠나라' '거룩한 계보' '아들' '퀴즈왕' '하이힐' 등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했다.
또한 최근 별세한 배우 고 이순재와 함께 영화 '로맨틱 헤븐' '굿모닝 프레지던트' '그대를 사랑합니다',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 등에 함께 출연했던바 있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고인의 발인은 이날 오전 8시 20분 엄수됐으며, 장지는 에덴추모공원이다.
사진=한국연극배우협회, 영화 '헬로우 고스트' 스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