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영화' 방송화면 캡처
지난달 30일 오후 방송된 KBS 1TV '인생이 영화'에서 투병 중인 자신의 절친이자 멘토인 안성기를 언급하며 "금세 완쾌되셔서 '투캅스' 시리즈 한 번 더 찍고 '라디오 스타' 그 후를 하나 더 찍고 싶다"고 바람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박중훈은 지난주에 이어 자신의 영화 인생 40년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의 주제는 '박중훈과 사람들'로, 배우 인생에서 함께한 중요한 사람들을 돌아보는 시간이었다.
박중훈은 자신의 운명적인 파트너이자 멘토인 안성기를 첫 번째 사람으로 꼽으며 "나를 국민배우라고 해주시는 게 감사한데 나는 그분의 발끝도 못 쫓아간다, 그분의 그림자는 될까 모르겠다"고 말했다.
'인생이 영화' 방송화면 캡처
'인생이 영화' 방송화면 캡처
이어 "안성기라는 사람, 배우는 사람으로서 정말 훌륭한 품성을 가진 인격자다, 배우가 돼서 안성기 선배와 많은 영화를 찍은 것도 큰 행운이지만, 그렇게 훌륭한 분과 같이 있으면서 좋은 영향 받은 게 나에게 가장 큰 영향이다"라고 안성기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안성기와 박중훈은 영화 '칠수와 만수'(1988) '투캅스'(1993) '인정사정 볼 것 없다'(1998) '라디오 스타'(2000)까지 총 네 작품을 함께 했다. 박중훈은 진행자들이 "네 편 이상을 한 것 같다" "항상 붙어있다는 느낌"이라고 말하자 "작품뿐 아니라 평상시 영화 행사, 경사, 조사 개인적인 만남, 중간의 지인이 다 같다, 영화 찍을 때는 모든 생활이 같아서 화장실 색깔도 같을 것이라고 할 정도"라고 안성기와 막역한 사이임을 밝혔다.
eujenej@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