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건희 업고 튀어…"오늘(1일) 현역 입대" [전문]

연예

iMBC연예,

2025년 12월 01일, 오후 04:12

배우 송건희가 군에 입대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일 송건희는 소속사 제이지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공식 SNS에 팬들에게 쓴 편지를 공개했다. 송건희는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놀라셨을 텐데 늦게나마 인사를 전하러 왔다"고 운을 뗐다.

송건희는 "마지막 갈 준비를 하니 참 많은 생각들이 스쳐간다. 원래였다면 더 일찍 다녀왔어야 했지만 30대가 다 되어서야 군대를 가게 되었다"며 "그래도 처음 일을 시작할 때 약속했던, 풋풋한 20대의 모습을 남기고 싶다는 마음 하나는 지키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이 약속을 지킬 수 있었던 것도, 9년이라는 시간 동안 열심히 촬영할 수 있었던 것도 항상 곁에서 응원해 주는 건희사항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어떻게 전해야 온전히 와닿을지 모르겠다. 잠시 저는 떠나 있겠지만 돌아올 때까지 꼭 건강히 잘 지냈으면 좋겠고, 안온한 하루를 보내길 바라본다"고 덧붙였다.

송건희는 이날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다.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18개월 간 군복무를 이어간다. 전역 예정 시기는 2027년 5월이다.

송건희는 지난해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김태성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다.

[이하 송건희 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송건희입니다.

제가 12월 1일 입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놀라셨을 텐데 늦게나마 인사를 전하러 왔어요. 마지막 갈 준비를 하니 참 많은 생각들이 스쳐갑니다. 원래였다면 더 일찍 다녀왔어야 했지만 30대가 다 되어서야 군대를 가게 되었네요.

그래도 처음 일을 시작할 때 약속했던, 풋풋한 20대의 모습을 남기고 싶다는 마음 하나는 지키고 갑니다. 제가 이 약속을 지킬 수 있었던 것도, 9년이라는 시간 동안 열심히 촬영할 수 있었던 것도 항상 곁에서 응원해 주는 건희사항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어떻게 전해야 온전히 와닿을지 모르겠습니다. 진심을 다해 감사해요.

다 전하지 못하는 제 마음은 여기다 꾹 눌러 담고 가겠습니다. 잠시 저는 떠나 있겠지만 돌아올 때까지 꼭 건강히 잘 지냈으면 좋겠고, 안온한 하루를 보내길 바라봅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애정합니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 iMBC연예 DB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등을 금합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