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마켓' 이재인 "청년 조명 방식 의미 있어, '덕질'하기 좋은 영화" [Oh!쎈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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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12월 01일, 오후 04:55

[OSEN=잠실, 연휘선 기자] 영화 '콘크리트 마켓'의 배우 이재인이 작품의 메시지를 강조했다.

1일 오후 서울시 송파구 잠실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영화 '콘크리트 마켓'(감독 홍기원) 언론시사회와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시사 이후 진행된 간담회에는 홍기원 감독과 작품의 주연 배우 정만식, 이재인, 홍경, 유수빈 등이 참석해 국내 취재진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콘크리트 마켓'은 대지진 이후 유일하게 남은 아파트에 물건을 사고파는 황궁마켓이 자리잡고, 생존을 위해 각자의 방식으로 거래를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작품의 주인공 최희로 역으로 열연한 이재인은 "위기가 생겼을 때 그 사람의 본성이라고 생각한다. 너무나 큰 위기가 닥친 상황이고, 모두가 그 상황을 겪었을 때 인물마다 각자 다른 방식으로 생존해나간다. 희로 같은 경우엔 그렇지 않은 척하는 것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친구다. 어른인 척, 다 알고 있는 척 전략을 짜고 있지만 그 속에도 두려움이 있고 문제를 회피하지 않고 직면한다. 보통은 전략, 두뇌 캐릭터는 차가운 면모가 있다. 저는 그런 캐릭터에게 부글부글 끓어오른다. 그런 면이 인간적인 면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재미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조금 큰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이 영화가 젊은 세대를 주목하는 방식이 의미있다고 생각한다. 안전한 곳에 있다 벗어나는 변화가 청년에는 재난 같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각자 적응하는 방식도 다르다. 그런 것들이 젊은 세대에 공감이 될 요소라 생각한다. 그런 걸 떠나서 재난의 비일상성이 주는 서스펜스와 재미가 있고 다 떠나서 '덕질'하기 좋은 영화다. 제가 한 '덕질' 하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이런 부분들이 공감이 되고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라며 웃었다. 

'콘크리트 마켓'은 오는 3일 롯데시네마에서 개봉한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민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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