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임지연, 썸 아니고 앙숙도 아니고..완벽히 꼬였다(얄미운 사랑)

연예

OSEN,

2025년 12월 01일, 오후 06:37

[OSEN=하수정 기자] ‘얄미운 사랑’ 이정재와 임지연의 관계가 혼란에 빠진다.

tvN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연출 김가람, 극본 정여랑, 기획∙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스튜디오앤뉴,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9회 방송을 앞둔 1일, 위정신(임지연 분)과 박병기(전성우 분)의 만남을 숨어서 지켜보는 임현준(이정재 분)을 포착했다. 여기에 ‘착한형사 강필구 시즌 5’의 촬영 현장까지 공개돼 더욱 기대를 높인다.

지난 방송에서 임현준은 현실의 앙숙 위정신과 익명 비밀 친구 ‘영혼있음’ 사이에서 자기 마음의 향방을 고민했다. 두 명이 같은 사람일 거라곤 상상도 하지 못한 채 ‘영혼있음’과의 약속에 박병기를 대신 내보내며 관계를 정리하고자 했던 임현준은 약속 장소에 나타난 위정신의 모습에 경악했다. 완전히 꼬여버린 두 사람의 관계 향방이 궁금해진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은 위정신과 박병기의 대화를 숨죽이고 지켜보는 임현준을 포착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혹여나 정체가 들통날까 한껏 얼굴을 가린 임현준은 두 사람의 대화에 온 신경을 집중한 모습이다. 박병기가 가짜 ‘멜로장인’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하고 있는 위정신과 임현준에게 관계를 정리해달라는 임무를 받고 약속 장소에 나온 박병기 사이 오고 갈 대화의 내용이 궁금해지는 가운데, 익명 채팅의 당사자들도 ‘멜로장인’ 대행으로 나선 박병기도 예상치 못한 이날의 상황이 불러올 나비 효과가 궁금해진다.

본격적으로 촬영에 돌입한 ‘착한형사 강필구 시즌 5’의 촬영 현장도 흥미롭다. ‘영혼있음’과의 약속에 나가는 대신 박병기의 모든 요구를 들어주기로 한 임현준은 그간 억눌러온 감독의 피가 끓어오른 박병기가 날리는 날카로운 피드백에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게 된다고. 이어진 사진 속 능글맞은 미소를 짓는 박병기와 과거의 악몽이 되살아난 듯 이를 꽉 깨문 임현준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과연 배우 임현준, 감독 박병기 콤비가 또 한 번의 히트작을 완성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얄미운 사랑’ 제작진은 “오늘(1일) 방송되는 9회에서는 지친 일상의 위로가 되어주던 ‘영혼있음’이 앙숙 위정신임을 알게 된 임현준의 모습이 그려진다”라면서 “‘멜로장인’과 ‘영혼있음’ 그리고 임현준과 위정신의 관계에 어떤 변화가 찾아올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은 오는 2일(화) 10회 방송 이후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한 주 쉬어간다. 8일(월)과 9일(화)에는 ‘tvN X TVING 단편 드라마 큐레이션’이 방송되며, ‘얄미운 사랑’ 11회는 15일(월)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 hsjssu@osen.co.kr

[사진]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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