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혜은이가 금전적으로 힘든 시기를 떠올렸다.
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성우 겸 배우 성병숙이 등장해 '사공주' 박원숙, 혜은이, 홍진희, 황석정과 진솔한 대화를 주고받았다.
이 자리에서 황석정이 "나쁜 남자를 잘 알아보고 잘 퇴치하는 방법이 있나?"라는 질문을 던졌다. 두 번의 이혼을 경험한 성병숙이 "돈 빌려 달라고 해봐라. (나쁜 남자면) 벌써 사라졌어"라고 해 웃음을 샀다.
그가 이어 "난 결혼식 가 보면, 어떤 부부는 1년용인지, 3년용인지, 잘 살 것 같은지 다 알겠던데?"라고 말했다. 이유를 묻자, "결혼식 가면 다 보이잖아. 시댁, 친정 보이고, 남녀 사이 보이니까"라며 솔직하게 답했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이런 걸 언제 깨달은 거냐?"라는 이어진 물음에는 "난 종합 선물을 받았으니까"라고 받아치며 힘든 시기를 이겨냈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이때 혜은이가 입을 열었다. 특히 "난 사실 (금전적으로) 제일 어려웠을 때 제일 먼저 줄인 게 사우나 비용이었어"라고 고백해 이목이 쏠렸다. 그러면서 "'작은 걸 줄여봐야 무슨 소용인가?' 했는데, 그게 변화가 생기더라. 가장 먼저 줄인 지출은 뭐였냐?"라고 했다.
이에 성병숙이 "난 무조건 안 썼다. 집 떠나면 1원도 안 썼다. KBS 구내식당 밥도 안 먹고, 1원도 안 썼어. 10년을 그렇게 살았다. 그 좋아하는 과일을 못 먹고 살았다"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줬다.
llll@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