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미혼모 의뢰인 "子, 지적장애 3급…양육비 받고 싶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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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연예,

2025년 12월 02일, 오전 01:54

13살 아이를 키우고 있는 미혼모가 양육비 관련 고민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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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현재 파산 중인 미혼모 의뢰인이 등장했다.

이날 의뢰인은 작년 대학 졸업 후 건강 악화로 일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의뢰인은 "간과 자궁에 혹이 있고 알코올 중독도 있다. 3년째 약을 먹고 있는데 아이가 술 마시는 걸 싫어해 지금은 술을 끊고 치료를 받는 중"이라고 하며 13살 아이는 지적장애 3급, 본인은 파산 중이라고 밝혔다.

아이 아빠와 31살 때 인터넷 채팅으로 만나 3년간 교제하며 아이가 생겼다고 밝힌 의뢰인은 결혼을 약속했지만 집에서 반대한다는 이유로 30만 원과 함께 아이를 지우라는 말을 들었다고.

의뢰인은 "병원에 갔더니 6주가 돼 아이가 움직이더라. 지울 수가 없더라"고 하며 임신 7개월째 미혼모 시설에 들어가 출산하고 홀로 아이를 양육했다고 말했다. 아이 아빠와는 의뢰인이 연락했던 한 번을 제외하면 13년 동안 교류가 없었다고.

의뢰인은 "주변에서 왜 양육비 소송을 안 하냐고 하는데 양육비를 받고 싶지 않다. 소송을 계속해야 하고 수급비로 126만 원을 받는 상황에서 양육비를 받으면 수급비가 줄어들고, 아이 아빠가 부양 의무자가 된다"고 했다.

이에 서장훈은 "우리가 양육비 소송하라고 하면 할 거냐. 양육비 받으면 수급비가 줄어든다고 하는데 우리가 어떻게 받으라고 하겠냐. 우리한테 와서 이야길 하면 고민에 맞는 방법을 제시하는데 이미 답을 정한 거 아니냐. 답이 정해져 있는데 더 해줄 말이 없다"고 하며 "기본적으로 양육비는 줘야 한다. 그런데 이 케이스는 수급비 문제도 있기 때문에 애매하다. 양육비 전문 자문 변호사님이 계신다. 첫 상담은 무료니까 가서 상담을 받고 그 뒤에 어떻게 할지 결정하면 될 것 같다"고 조언했다.

한편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사진출처 KBS 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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